대낮 주택가 수 십 발 총알 발사로 남성 사망 -용의자 차량은 불 탄 채 발견돼
사진: CTV
지난 7일 오후 캘거리 SW 주택가에서 수 십 발의 총알이 발사되며 한 남성과 개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1시 30분 무렵 500 block of Cresthaven Place S.W.에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부상당한 남성을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나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남성의 개 역시 총알에 맞아 죽은 상태였으며, 경찰은 개가 어떤 종류였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사건 다음날 경찰은 피해자는 37세의 아빈더 싱 투르라고 발표하고, 코크레인 외곽의 시골 길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된 차량은 사건의 용의자 혹은 용의자들이 타고 달아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무작위가 아니라 처음부터 투르를 목표로 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캘거리 경찰 서비스 콜린 치솜 경사는 “이번 사건은 지역 주민들이 산책하고 있는 한 낮에 동네에서 발생한 것이다. 우리는 총격이 발생하던 당시 인근에 있던 다수의 목격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공공 안전이 이처럼 무분별하게 무시된 사건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것을 동원해 용의자를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