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경찰이 이메일 송금(E-transfer)을 이용해 수차례 사기 행각을 벌인 남성을 체포하고 기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그의 범행이 드러난 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8월 이후 경찰은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며 발생한 이메일 송금 사기과 관련된 최소 12건의 신고를 접수받았으며,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인은 판매자에게 가짜 이메일 송금을 보내거나 보여주고, 때로는 정해진 가격보다 더 많은 금액을 ‘팁’이라며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판매자가 이것이 가짜임을 알게 되었을 때 범인은 이미 물건과 함께 사라진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경찰은 이 사건의 범인으로 29세의 안토니 레넬라 두가스를 체포하고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두가스는 192cm의 키에 130kg의 백인으로, 그가 갈취한 금액은 밝혀진 것만 수천불에 이른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그는 사기를 위해 토니 슐츠, 안토니 렌델, 토니 EMW, 리차드 카라무사 등 다양한 이름을 사용했다고 전하고, 자신이 두가스에게 사기를 당한 것으로 생각되는 이들은 경찰에 이를 알릴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이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온라인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이들은 물건을 넘기기 전에 실제로 이메일 송금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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