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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다운타운, 사람들이 돌아온다 - 트랜짓 이용률 증가, 풍기문란과 생활범죄 감소... 다운타운 재활성화 프로젝트 4년 중간평가

City of Calgary 
(서덕수 기자) 캘거리 다운타운 재활성화 프로젝트가 시행된지 4년,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캘거리 시가 제출한 프로젝트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트랜짓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쓰레기 투기, 낙서, 폭행 등 생활관련 범죄가 줄어들면서 시민들이 상당한 안전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화요일 다운타운 센츄리 가든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곤덱 시장은 “10년 장기 프로젝트의 중간단계에 왔다. 다운타운 재활성화 프로젝트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어 매우 기쁘다. 가야할 길이 멀지만 캘거리 시민들의 힘으로 지금까지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평가했다.

캘거리 시는 지난 2021년 총 2억 달러 규모를 투자해 다운타운 재활성화 프로젝트를 띄웠다. 이후 5천만 달러를 추가 투입하면서 다운타운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운타운의 오피스 빌딩을 주거용으로 전환하기 위해 민관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유치됐다.

캘거리 시는 현재까지 11곳의 오피스 빌딩의 주거용 전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1,500유닛의 주거용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곳은 시장가격보다 훨씬 낮은 30만 달러 대에 공급된다.

이런 노력들은 서서히 결실을 보고 있다. 지속적인 하락으로 고통받던 다운타운 오피스빌딩의 자산가치가 2022년 이후 18억 달러 이상 증가했으며 2024년 10월 기준 1천만 회 이상의 트랜짓 이용이 집계되면서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 왔다.

지난 해 4월부터 올 해 4월까지 1년 동안 다운타운의 치안확보 노력도 효과를 나타냈다. 쓰레기 투기, 낙서, 노상방뇨 등 사회적 무질서 행위가 12% 감소했으며 약물남용, 폭행 등 범죄율도 현저하게 낮아지면서 시민들이 안전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캘거리 시 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이 느끼는 다운타운의 안전감은 지난 해 73%에서 올 해 85%로 껑충 뛰었다.

시 다운타운 전략팀 매니저 톰 말러 씨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평가하는 동시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운타운 비즈니스협회 마크 가너 디렉터는 “다운타운이 변화하는 모습을 매일 실감하고 있다. 활성화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다운타운은 완전히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기사 등록일: 202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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