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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임대료 2년 전 수준으로 ‘뚝’...캐나다 임대시장, 지역별 양극화 뚜렷 - 밴쿠버·토론토 큰 폭 하락, 에드먼튼는 상승세

3월 임대료 작년 9월 이후 처음 상승

Apartments.com : 캘거리 임대료가 전국에서 가장 크게 떨어졌다. 반면 에드먼튼은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안영민 기자) 캘거리 임대료가 전국 최고의 낙폭을 기록하며 2년 전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토론토와 밴쿠버도 하락세가 계속 이어졌다. 반면 에드먼튼, 핼리팩스, 매니토바 등 일부 도시는 상승했다.

캐나다 전역의 3월 평균 임대료는 전년 대비 2.8% 하락한 2,119달러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공급 압력 속에 조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역별로 임대료의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며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9일 발표된 Rentals.ca의 월간 임대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캐나다의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 폭은 전월(-4.8%)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월 대비로는 1.5% 상승,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임대료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보고서는 이러한 반등의 배경으로 겨울철 비수기 이후 수요가 계절적으로 회복됐고, 최근의 임대료 안정세로 인해 임차인들이 다시 시장에 나선 점 등을 꼽았다.

캐나다의 평균 임대료는 2020년 3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5년 동안 17.8% 상승했다. 주택 임대료는 지난 1년 동안 1.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5년간 35.5% 상승해 평균 2,086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콘도 임대료는 전년 대비 3.8% 하락한 평균 2,232달러를 기록해 5년 전과 비교해 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 앨버타 임대시장, 캘거리 하락세 속 에드먼튼은 소폭 상승… 대조적 흐름 보여

앨버타주는 캘거리와 에드먼튼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캘거리의 평균 아파트 임대료는 전년 대비 7.8% 하락하며 1,915달러로 떨어져 2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에드먼튼은 1.0% 상승한 1,522달러로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캘거리의 임대료 하락률은 전국 주요 도시 중 가장 컸으며, 전반적인 수요 둔화와 공급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2베드룸 아파트는 8.3% 하락해 평균 2,083달러를 기록하며 주요 하락 요인이 됐다. 반면 3베드룸 아파트는 5.9% 상승한 2,015달러로 집계돼 대형 주거 수요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드먼튼 역시 3베드룸 아파트가 5.9% 상승하며 임대료 상승세를 견인했다.

앨버타 전체적으로는 아파트 임대료가 0.4% 하락해 1,721달러를 기록했지만, 전국 평균보다 낮은 하락폭을 보여주며 타 주보다 안정적인 임대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임대 아파트 기준으로는 앨버타가 전년 대비 1.8% 상승하며 소폭 회복세를 나타냈다.

5년간의 추세를 보면, 앨버타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임대료가 상승한 지역 중 하나로, 임대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는 38.5% 상승했다. 캘거리의 경우 5년간 43.5% 상승, 에드먼튼은 26.7% 상승해 장기적인 임대료 상승세가 뚜렷했다.


∎ 온타리오와 BC주 하락세 이어져

온타리오의 3월 임대료는 전년 대비 3.5% 하락한 2,327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토론토는 6.9% 하락해 2,589달러로 떨어지며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32개월 만에 최저치다.

광역 토론토 지역(GTA) 내 리치먼드힐(-7.6%), 오샤와(-6.1%), 킹스턴(-7.7%) 등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수요 위축이 확인됐다.

BC주는 0.6% 하락해 2,480달러를 기록했다. 밴쿠버는 5.7% 하락한 2,822달러로 3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베드룸은 -4.8%(3,522달러)로 가장 큰 하락을 보였다.

그러나 리치먼드(+6.9%)는 캐나다 전체에서 가장 빠르게 임대료가 오른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노스밴쿠버(-8.1%), 랭리(-12.9%)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 지역별 상반된 흐름

퀘벡 주는 2.5% 하락해 1,949달러를 기록했다. 몬트리올의 평균 임대료는 1,968달러로 4.0% 하락해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셰르브룩(+9.8%), 롱괴유(+8.8%), 브로사르(+7.9%) 등 몬트리올 외곽 도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3베드룸 아파트는 몬트리올에서 3.8% 상승했다.

노바스코샤는 2.4% 상승한 2,199달러, 사스캐처원은 3.0% 상승한 1,336달러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안정된 지역으로 분류됐다. 핼리팩스 및 주변 지역에서 1베드룸(+6.0%), 매니토바의 1베드룸(+5.3%)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지역은 BC주의 리치먼드(3,042달러), 노스밴쿠버(3,005달러), 버나비(2,778달러) 등이 차지했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앨버타와 사스캐처원 내 로이드민스터(1,206달러), 포트 맥머리(1,300달러), 리자이나(1,320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5년간 가장 큰 임대료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노바스코샤(+43.9%), 앨버타(+38.5%) 순이다.

기사 등록일: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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