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공립 교육청(CBE)의 고등학교 20개 중 최대 8개가 수용 한계 인원 100%를 넘겨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의 임시 해결을 위한 이동식 모듈러 교실은 제공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CBE 시설 책임자 데니 브레튼은 고등학교의 학생 수 문제는 제도적인 것으로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반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면서, “납세자들이 원하는 대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모듈러 교실 설치는 고등학교에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CBE에서는 현재 일부 고등학교의 지나치게 많은 학생 수 문제를 둘러싸고 학부모들 참여 절차를 2021년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얻어진 해결책을 2022년에 도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CBE 교육위원인 리사 데이비스는 2022년 이전에 임시 해결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데이비스가 담당하는 SW 스프링뱅크 지역의 Ernest Manning 고등학교는 수용 한계 인원의 129%가 등록된 상태이며, 학생들은 복도 바닥에서 점심을 먹고 일부 과목은 45명이 함께 수업을 듣고 있다. 그리고 CBE 예상 자료에 의하면, Ernest Manning은 2021년에 이르러 수용 인원의 132%, 2022년에는 138%의 학생들이 등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rnest Manning 외에도 지난해 남쪽 Seton 지역에 문을 연 Joane Cardinal Schubert 고등학교는 이미 수용 인원의 114%로 운영되고 있으며, Sir Winston Churchill은 115%, Centennial은 113%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 도심의 Crescent Heights와 Forest Lawn, Bowness는 등록 학생 숫자가 수용 인원에 비해 적다. 한편, CBE에서는 2025년에 이르러서는 CBE 고등학생 숫자가 약 4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향후 5년 안에는 10개 고등학교에서 학생 수가 수용 인원 한계를 100~150% 넘어서고, 7개 학교는 50~85%의 학생들만이 등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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