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UCP 선거법 개정안, 선관위 무력화 노리나? - 법안 통과 ..

관심글

관심글


선관위 교내 투표소 설치, 대학생 표심은? - 연방총선 사전투표 16일까지 진행

에드먼튼 저널: U of A 사전투표 대학생 
(서덕수 기자) 캐나다 선관위가 대학교내 사전투표소를 설치해 대학생들의 투표행렬이 이어지면서 각 정당은 젊은층의 표심을 놓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관위는 캐나다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 투표소를 설치했으며 오는 16일까지 대학생들이 사전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U of A 학생회관 지하 등 곳곳에 설치된 투표소에는 투표참관인들이 대학생들의 투표를 돕고 있었으며 대학생들은 번잡을 피하기 위해 점심시간 이전에 투표소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보였다.

새롭게 신설된 지역구인 에드먼튼 노스웨스트의 주민인 주디 주 학생은 투표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지역이나 국가적으로 이번 총선은 매우 중요하다고 느껴 투표에 참여했다. 캠퍼스 투표소가 설치되면서 집까지 가지 않고 투표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캐나다 선관위가 캠퍼스 내 투표소를 설치한 것은 젊은층의 투표율을 끌어 올리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지난 2021년 연방총선에서 18세부터 24세 사이의 젊은층 투표는 46.7%에 불과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선관위는 이번 총선에서 캐나다 전역 120개의 종합대학과 칼리지에 투표소를 설치했으며 각 대학교의 학생 중 투표권자가 4천명 이상 재학 중인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주디 주 학생은 “곧 시험이 있어 4월 28일 투표일에 집으로 가는 것보다 학교에서 사전투표를 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정당은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를 두고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실시된 나노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18세부터 24세 사이의 유권자들 중 41%가 보수당, 37%가 자유당에 표를 던질 것이라고 응답하면서 예전과 사뭇다른 투표성향을 나타내고 있었다.

연방보수당은 미국의 관세전쟁으로 연방 자유당 지지율이 급등한 것을 경계하면서 젊은층의 투표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보수청년협회의 앨버타 디렉터 자이언 데바 씨는 “투표소에 친구와 함께 가라”라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자유당 정부의 무능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캐나다 NDP 청년협회 헤이든 핸더슨 씨는 “젊은층의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을 구성해 소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사 등록일: 2025-04-19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