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 보행자 전용 프로젝트 이달 말 시작된다 - 옥외 마스크 착용 의무
사진: 캘거리 헤럴드
올해도 밴프 애비뉴 보행자 전용 프로젝트가 4월 30일에 시작된다. 이로써 밴프의 유서 깊은 다운타운을 도보로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수 개월동안 밴프 행정부와의 계획 끝에 밴프 시의회가 프로젝트 시작일을 6월 중순에서 4월 30일로 앞당기는데 만장일치로 승인하면서 좀 더 이르게 주요 도로를 완전히 보행할 수 있게 되었다.
카렌 소렌슨(Karen Sorenson) 밴프 시장은 지난 20일(화) 오후 특별 회의에서 “목적은 매력적으로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라 안전 조치에 관한 것”이라면서 "보행자는 물론 방문객과 주민 모두를 위한 추가 공간이 있어야만 한다."고 전했다.
올해 계획의 일부 주목할만한 변경사항으로 시즌 후반 밴프 애비뉴의 동쪽을 따라 대중 교통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모든 방문객이 이번 프로젝트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벨이 장착된 버스는 자동 게이트 시스템을 통해 해당 지역에 접근할 수 있으며, 약 3~5km/h의 보행 속도로 운행될 계획이다.
또한 작년과 달리 2층 이하의 레스토랑은 옥외 사용이 우선 순위로 지정되며, 파티오와 옥외 소매 공간은 밴프 애비뉴의 100과 200 블록 사이에 보다 고르게 분포된다.
타운 센터 몰(Town Center Mall)의 Caribou Street에 위치하고 있는 Tooloulous의 소유주인 스티브 스미티(Steve Smythe)는 당초 계획인 6월 시작일에 약간 실망했었지만 4월 말로 앞당겨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리에 파티오를 설치할 수 있어 행복하다. 작년에 사람들이 이를 즐겼고,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도로를 사용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보도와 도로의 주차 차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식당 앞에서 걷거나 주위를 맴돌 필요가 없어서 좋은 일”이라고 반색했다.
작년에 면제되었던 보도 좌석 허가 수수료가 부과되며, 이는 보행자 구역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인 200,000달러를 상쇄하는데 이용될 계획이다. 밴프 행정부는 작은 카페의 경우, 허가 수수료는 시즌에 약 160 달러, 5개의 테이블과 30개의 야외 의자가 있는 대형 서비스 레스토랑은 약 2,700 달러가 부과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영리 단체를 위한 자전거 발렛과 지정된 야외 공간도 준비될 예정이다.
타운 조례에 따라 밴프 애비뉴 전체, 울프 스트리트(Wolf Street)에서 베어 스트리트(Bear Street)까지 그리고 링스 스트리트(Lynx Street) 전체에서 옥외라도 마스크는 의무적으로 착용해야만 한다.
밴프 애비뉴에 있는 Tommy 's Neighborhood Pub의 소유주인 토미 소카스(Tommy Soukas)는 주정부의 실내 식사 중단 조치로 식당이 문을 닫았지만, 이번 시의회 결정으로 모든 직원들을 다시 데려올 수 있다면서 "훌륭한 결정이다. 이로써 직원과 방문객 모두 안전을 지키면서 영업을 계속 할 수 있게 되었고, 날씨도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