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주수상 제이슨 케니
속보_96) 앨버타의 코로나 보건 규제가 2주 연장됐다. 앨버타 제이슨 케니 주수상은 지난 7일, 4주 전에 발표된 보건 규제가 최소 2주, 즉 1월 21일까지로 연장된다고 전하면서, 앨버타에서는 아직 코로나 2차 유행이 꺾이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실내, 실외 친목 모임과 체육관, 미용실, 식당 내 다인 인(dine-in) 서비스는 계속 금지되며, 비즈니스에 입장하는 손님들의 숫자도 소방 안전법에 따라 15%로 제한된다. 그러나 앨버타 9월에 온라인 수업을 선택하지 않았던 전 학년 학생들은 학교가 바이러스 확산의 주요 장소가 되고 있지 않다는 주정부의 판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11일에 학교 등교를 재개한다. 케니의 발표가 이뤄진 7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968명 발생했으며, 케니는 “보건 규제가 도입된 이후, 바이러스 감염자 숫자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의 감염자와 확진자, 사망은 인구 대비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앨버타의 인구대비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주간 온타리오를 제외하고 가장 높고, 감염자 숫자는 매니토바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 사망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다. 한편. 앨버타의 코로나 입원환자는 7일에 139명의 중환자를 포함해 총 871명으로 141명의 중환자를 포함해 911명이 입원 중이었던 전날 대비 감소했다. 앨버타의 입원환자가 가장 많았던 것은 12월 30일로, 당시에는 145명의 중환자를 포함해 954명이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는 이는 1차 유행 당시의 10배에 달하는 것이라면서, “지역 내 감염율이 높아 모두에게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보건규제를 이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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