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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어캐나다의 장애인 대책에 “효력 없다” 일침 -에어캐나다 대표, 장애인 승객 위한 개선방안 제출
정부, 장단기 종합적인 계획 요구하며 12월에 다시 소환
 
정부는 최근 장애인 승객을 홀대해 논란을 빚은 에어캐나다 대표를 소환해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들었으나 “충분치 않다“며 좀더 진전된 방안을 요구했다.
에어캐나다는 9일 오타와에서 열린 연방 장관과의 회의에서 승객이 스스로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던 사건을 포함해 이미 알려진 장애인 관련 사건들에 대해 사과하고 장애인 승객을 대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변경 사항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캐나다의 CEO 마이클 루소는 "에어캐나다는 장애가 있는 고객이 비행할 때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편리하고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때때로 이런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파블로 로드리게스 연방 교통부 장관은 루소에게 항공사의 현재 계획이 "효과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동석한 장애인부 장관 카말 케라는 "에어캐나다 측에 이런 일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항공사들은 책임을 져야 할 뿐만 아니라 훨씬 더 잘해야 하며 단기 및 장기적으로 종합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드리게스와 케라 장관은 12월에 다시 에어캐나다 대표를 소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에어캐나다 대표의 의회 출석은 올해 에어캐나다를 이용한 4명의 장애인의 비인간적인 경험이 공개된 후 연방 정부의 소환에 의해 이뤄졌다.
이들 사례는 비행기에서 끌려 내려온 일, 승무원이 떨어뜨린 일, 휠체어를 두고 내린 일, 휠체어 간 이동 중 인공호흡기가 부딪혀서 분리된 경험 등 장애인 인권 옹호자들에게 익숙한 시련들이 포함돼 있다.(본보 2023년 11월10일자)
에어캐나다가 제시한 개선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리프트 지원을 요청하는 승객은 일관되게 먼저 탑승하고 예약한 항공기의 맨 앞자리에 우선적으로 앉힐 예정이다.
또 휠체어와 같은 이동 보조기구는 가능한 항공기 기내에 보관할 계획이다. 보조기구를 항공기 아래에 보관해야 하는 경우 이륙 전에 보조기구가 실제로 기내에 있는지 확인하는 프로세스를 포함한 새로운 추적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장애인 승객에 대한 직원 교육이 미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장애인 승객을 올바르게 들어 올리는 방법을 포함해 장애인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을 매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에어캐나다는 이 계획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고위 직책을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의 항공 여행을 규제하는 캐나다 교통국에 따르면, 2022~2023년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197건의 불만이 접수됐는데 이 중 54건의 불만은 이동 보조 장치와 관련된 것이었고 46건은 추가 지원 문제와 관련된 것이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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