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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학생들, 성소수자 친구 위한 항의 시위
UCP 교육법 변경, 강제 커밍아웃 가능성 있어
(사진 : 시위를 벌이는 학생들) 
UCP 주정부의 학교 내 동성-이성애자 연합에 대한 입장에 항의하기 위해 캘거리의 고등학생들이 지난 3일 오전, 20분간 학교를 빠져나가는 퇴장 시위를 진행했다.
웨스턴 캐나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200명 이상이 이 시위에 참여했으며, 학교 앞 17th Ave SW에는 학생들의 시위를 지지하기 위한 시민들도 함께 자리했다. 시위 참여자들은 동성-이성 연합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었으며, “사랑은 사랑이다”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주수상 제이슨 케니는 선거 운동 당시, NDP의 학교법을 이전의 PC 교육법으로 교체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NDP의 학교법은 학생들의 연합 가입여부가 비밀로 유지되는 것과 달리, 법이 교체되면 교사의 결정에 따라 학생들의 동성-이성 연합 가입여부가 학부모에게 알려질 수도 있게 된다.
그리고 이에 대해 11학년 학생 로스메리 모리슨은 학생들의 연합 가입여부가 학부모들에게 알려지면 “성소수자 청소년들 일부는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된다”면서, “우리는 이곳에 나와서 우리가 사랑하는 친구들과 가족들을 위험한 법에서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리슨은 많은 청소년들은 집이 안전한 공간이 되나 일부는 그렇지 못하며, 동성-이성 연합이 학교에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시위를 기획한 10학년 에이미는 교사들이 학생이 성소수자라고 학부모에게 알리는 것은 “가장 비인격적인 커밍아웃이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은 방법은 모두에게 안전하지 않다. 그리고 개인은 스스로 커밍아웃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교육부 아드리아나 라그랑주 장관은 UCP 정부가 성소수자 학생들의 연합 가입에 대한 의무적인 학부모 통지나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라그랑주 장관은 “우리는 앨버타의 학교에 특히 성적 정체성으로 인한 괴롭힘, 혹은 편견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또래 지원과 카운슬링, 그리고 안전한 공간 제공을 위한 지원을 지지한다”면서, 앨버타의 청소년들은 UCP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강하고 활발하며 포용력이 있는 교육환경을 원한다는 학생들과 주정부의 입장은 같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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