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최고 1,123달러 수령… ‘소득보장보조금’ 저소득 시니어 수급 조건
인플레이션 연동 자동 인상 · 취업 활동 추가 공제 혜택
사진출처: 기자가 묘사하고 AI가 그림
(이은정 기자) 캐나다 연방정부가 최신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저소득 시니어를 위한 소득보장보조금(GIS) 혜택을 크게 올렸다. 독신 시니어는 연 소득이 22,800달러 미만일 때 매달 최대 1,123.17달러를 세금 없이 받는다.
부부는 합산 소득과 배우자의 연금 수령 여부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진다. 최대 5,000달러까지의 근로 소득은 보조금 삭감 계산에서 전액 제외되어 은퇴 후 경제 활동에 큰 보탬이 된다. 무섭게 치솟는 물가로 빠듯해진 앨버타 캘거리 교민들의 노후 생활에 이 같은 정부 지원금의 정확한 자격 요건을 파악하는 것은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 되었다.
가구 형태와 배우자 연금 수령 여부에 따른 차등 지급
GIS는 65세 이상 노령보장연금(OAS) 수급자 중 소득이 낮은 이들에게 매월 지급되는 비과세 혜택이다. 2026년 하반기 기준, 연방정부는 개인의 혼인 상태와 전년도 수입에 따라 지급액을 다르게 적용한다.
독신이거나 사별, 이혼한 시니어라면 연 수입이 22,800달러 미만이어야 자격이 주어진다. 이 조건을 충족하면 매월 최대 1,123.17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는 평생 땀 흘려 일한 대가로 맞이한 노후에 사회가 제공하는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이다.
부부의 경우 배우자의 연금 혜택 여부에 따라 기준선이 세분화된다. 배우자가 OAS를 전액 받고 있다면 가구 합산 수입은 30,096달러를 넘지 않아야 하며, 부부 각자 매월 최대 676.09달러까지 챙길 수 있다. 반면 배우자가 OAS나 연금 수당(Allowance)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가구 합산 상한선은 54,624달러로 훌쩍 뛰며, 월 최대 수급액 역시 1,123.17달러로 늘어난다.
근로 소득 공제 확대와 노년의 경제 활동 장려
노년의 소일거리는 삶의 활력이 되지만, 행여나 정부 보조금이 깎일까 우려하는 시니어들도 적지 않다. 정부는 이러한 심리적 부담을 덜고자 근로 및 사업 수입에 대해 넉넉한 공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5,000달러까지 일해서 번 돈은 GIS 삭감 산정 시 전액 제외된다.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얻는 수입이 당장의 지원금 감소로 이어지지 않게 막아주는 셈이다. 나아가 5,000달러 초과 15,000달러 이하의 수입에 대해서도 50%의 부분 공제가 적용된다. 이는 팍팍한 살림 속에서도 일터로 향하는 시니어들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는 따뜻한 배려다.
혜택 유지를 위한 매년 세금 신고의 중요성
아무리 든든한 제도라도 규정을 따르지 않으면 혜택은 끊긴다. GIS를 지속해서 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매년 4월 30일까지 기한 내에 소득세 신고를 마치는 것이다. 정부는 국세청(CRA) 신고 내역을 바탕으로 매년 수급 자격을 자동으로 갱신한다.
배우자와 사별하거나 이혼하는 등 가족 관계에 변화가 생겼을 때도 즉시 연방정부에 알려야 한다. 달라진 상황에 맞춰 지원 금액이 신속하게 재조정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연방정부의 자격을 잘 유지하면, 앨버타 거주 시니어의 경우 주정부의 '앨버타 시니어 혜택(Alberta Seniors Benefit)'과 같은 추가 지원을 받는 데도 매우 유리해진다.
서비스 캐나다(Service Canada) 상담을 통한 혜택 확인
자신의 정확한 수급 자격을 확인하거나 신규 신청이 필요하다면 서비스 캐나다(Service Canada)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공식 웹사이트(canada.ca)를 방문하거나 무료 상담 전화(1-800-277-9914)를 이용하면 세부적인 정보와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