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몰 보석 매장에서 4천 달러 상당 훔쳐 - 아이까지 범행에 이용
사진 출처: CP24
(이남경 기자) 캘거리 NW 지역에서 발생한 주의를 분산시키는 상황에서 절도를 하는 일련의 사건과 관련해 같은 가족 구성원 여러 명이 다수의 혐의로 기소됐다. 캘거리 경찰은 지난 6월 17일 북서부 마켓몰 내 한 보석 매장에서 직원이 절도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직원 진술과 보안 영상 분석 결과, 같은 가족 구성원 6명이 함께 매장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성인 가족들이 매장 직원을 붙잡아 주의를 끄는 동안, 16세 소녀와 8세 남자아이가 여러 개의 보석을 훔친 뒤 매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잠시 후 나머지 가족 구성원들도 매장을 떠났고, 직원들은 약 4,000달러 상당의 보석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쇼핑몰 내부에서 보석을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청소년 2명과 성인 용의자 1명을 발견했다. 이후 주차장에 있던 트럭에서도 다른 용의자들을 확인했다. 수사 과정에서 해당 트럭은 도난 차량으로 밝혀졌으며, 차량 내부를 수색한 결과 다른 매장에서 훔친 추가 물품도 발견됐다.
경찰은 16세 여성에게 5,000달러 미만 절도 혐의와 보호관찰 조건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또 25세 여성, 34세 여성, 17세 남성은 5,000달러 초과 장물 소지 혐의 3건과 5,000달러 미만 장물 소지 혐의 2건으로 기소됐다. 8세와 9세 어린이 2명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소되지 않은 아버지에게 인계됐다.
경찰은 어린이들의 나이와 청소년 사법 규정에 따라 가족 구성원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캘거리 경찰청의 콜린 바워스는 이 같은 절도가 점점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거리에서든 매장에서 근무할 때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바워스는 “이번 사건은 특히 어린이들이 절도 행위에 이용됐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