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고 라디오고 TV고 다니엘 스미스 때문에 심심하지 않게 생겼다. 할라데이 시즌에 좀 쉬려고 했는데 사람 바쁘게 만들고.
당수가 솔선수범해서 주의원 8명 끌고 집권당으로 간 걸 두고 "extremely rare"라고 했던데 프렌티스가 대타로 나섰다 주 수상 된 후에 이런 일이 언젠가는 생길 줄 알았다.
대량탈당해 PC로 갈때는 막후에서 여러가지 정치적 타협이 있었겠지만 blue tory 출신 주 수상에게 다니엘 스미스는 더 이상 투지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이념이 같고 색갈이 같은데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설 일이 뭐 있겠나? PC로 옮겼다 다음 당권경쟁에서 이기면 되는건데.
더구나 프렌티스는 놀던 물이 틀린 사람이라 정치력이나 지도력에서 상대가 되지 않아 다음 선거에도 집권 가능성이 없는데.
지나번 보궐선거를 치르면서 다니엘스미스는 프렌티스 주 수상이 앨리슨 레드포드나 에드 스텔막과는 차원이 다른 철옹성 같은 인물이란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해도 집권가능성이 있던 정당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리다니... 아쉽다. 불구경 싸움구경이 가장 재미난 구경인데 당분간 앨버타에서는 재미난 구경하기는 틀린 것 같다.
저는 진보주의자도 아니고 진보의 이념도 모르지만 통진당이 해산된건 유감이네요. 민주주의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재판을 할 게 아니라 표로 심판받게 하는게 훨씬 민주주의적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봅니다.
애비는 인혁당 사형 시키더니 딸은 통진당 사형 시키고 부녀간에 참 잘하는 짓이지요.
민중당의 이재오가 민중당 나와서 민정당인지 어느 당인지 이전 새눌당으로 간 것도 이념보다는 몸이 먼저 간 경우라고 봅니다. 주사파출신들이 극우파가 되었거나 좌파 변듣보가 극우 이데올로그가 된 것도 몸 가는데 마음 간 경우겠죠. 나중에 어느 특정 조직에 소속되면, 그런 조직과 동일시해야 맘도 편해지니까 그쪽으로 쏠리게 되는데, 또 다른 조직으로 넘어가면 또 다른 맘을 갖게 될 가능성이 많겠죠.
저는 무서운 근혜씨는 이념이 그렇게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봅니다. 뭔가 있어야 이념타령도 하죠. 그냥 아부지한테 받은 그것을 써먹는 경우죠. 옛날에 사회복지 들고 나온 것은 옆에서 누가 훈수를 둔 것같은데, 결국 \"나\"를 지켜줄 사람들은 우파 그리고 대구, 경북밖에 없다는 부족주의적인 사고에 빠진 경우고, 앞으로도 죽 이런 부족놀이 하다가 임기 마칠 겁니다. 결국, 국민만 상처받는 잃어버린 5년이 될 겁니다. 앞으로 박정희와 함께 민주주의를 말살한 두 전형적인 인물로 역사에 기록되겠죠.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artid=201412182245022
이 번 꺼도 다르지 않구요. 가끔 미소를 머금기도 하는데 자기 부족들이 아첨할 때인 것같구요. 국민의 반은 자기를 지지하지 않았는데 어쩌다가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는지, 다 국민이 쌓은 업보죠.
박근혜가 대통령 되는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일부에서는 전산조작으로 박근혜가 당선되었다 하는데 그게 아니라 국민들이 찍어주니 된거지요. 국정원이나 사이버사령부가 부정선거에 개입하기도 했지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64958&PAGE_CD=ET000&BLCK_NO=1&CMPT_CD=T0000
통진당 해산 그리고 조현아 구속이라는 카드를 통해서 이른바 도그 \"원칙\"이 통하고 또 30%대로 떨어진 지지율이 반등하면, 내년엔 또다른 드라마가 펼쳐질 겁니다.
이건 민주주의 나라가 아니라 무서운 1인이 지배하는 얼음왕국이죠. 아부지의 대를 이은 무서운 선민녀.
Frozen-Chosen!
마름이 잘못했으니 혼을 내긴 해야하는데 어느 정도 수위로 잡을건지... 마름도 마름 나름이라 삼성하고는 레베루가 틀리니. 이건희 딸 이부진 봐요. 호렡 회전문 망가뜨린 영업용 택시 운전기사 변상면제 해주는거... 그게 5억이라던데, 그렇게 이미지 메이킹 하면서 골목상권인 빵집, 커피집까지 말아 드리려는, 결국 철수 했지만. 박씨 영지에서는 재미나는 일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