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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심은 타고난 것일까요
작성자 와치독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1823 작성일 2009-10-24 01:52 조회수 1693
뇌생리학을 아주 조금 공부해 본 제 지식으로는, 종교심(faith)은 감정을 담당하는 뇌의 변연계(limbic brain) 관할이고 판단,추론(judgment, reasoning)능력은 전두엽(frontal lobe)에서, 그러니까 뇌의 앞부분이 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류학 수업 시간에 조금 배웠던 것인데요, 사회 문화권을 막론하고 역사를 통틀어 인간이 종교심을 갖는 보편적인 이유는 죽음을 비롯한 삶의 여러가지 알 수 없는 부분들 대한 두려움(fear) 때문이라고 합니다.  prehistoric era의 예를 들자면, 인간에게 불이 없었던 시절, 해가 떨어지면 맹수들의 습격으로부터 거의 무방비 상태에 있었습니다. 아마 밤만 되면 공포에 떨었겠죠. 그러다 해가 뜨면, 다시 안정감을 되찾고 그런 맹수들의 위협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되다 보니,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태양을 '우리를 지켜주는 존재'로 인식하게 된 것이고, 이것이 태양신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배를 타는 태양의 모습을 표현한 "solar barge" 또는 "sun boat"는 일찍이는 신석기 시대의 바위그림에서도 나타나고, 청동기 시대의 Nebra skydisk에서도 나타납니다.

죽음을 비롯한 여러가지 두려움으로부터 안도감을 찾기 위해 인간에게는 종교심이 발생하게 된 것인 셈이죠. 얼마 전에 UCLA에서 종교심에 관한 흥미로운 리서치가 발표됐었는데, 관심있는 분은 한 번 읽어보세요. 핵심만 간추리자면, functional MRI imaging으로 뇌활동을 관찰해 본 결과; 종교적인 진술에 대해 생각할 때는, 독실한 크리스챤과 무신론자 모두 감정을 담당하는 뇌영역이(limbic brain) 활성화되는 것에 반해 非종교적인 진술에 대해 평가할 때는 기억인출신경망(memory retrieval network)에 더 의존하는 양상을 보였다하는 조사결과였습니다. 또한, 신자나 非신자 모두 종교적인 진술에 대해 평가할 때 더 큰 인지적 갈등과 불확실함을 경험했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관련된 기사 내용들은 아래에 URL을 옮겨놓았습니다.

인간들이 알 수 없는 현상들에 대한 설명을 위해 종교적인 해석과 과학적인 관찰을 두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최소한 대부분의 민주사회에서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죠.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이자 권리입니다. 종교적인 해석을 택하는 것이 나와 이웃들에게 평화를 가져다 준다면,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주관적 경험으로 종교라는 것이 커뮤니티 내의 화합보다는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는 일이 적지 않음을 봐 왔습니다. 개인의 권력과 종교의 이름 아래 행해지는 개신교 목사,카톨릭 신부들의 성폭행 및 강금, 불법의료행위 등 납득하기 어려운 인권유린의 케이스는 잊을 만 하면 뉴스에 나오곤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종교로 인해 얼마나 많은 인구들이 전쟁의 희생양이 되고 있습니까. 이스라엘-팔레스테인, 인도-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중국-티벳, 나이지리아 내 Christian-Muslim 갈등 등, 대표적인 케이스들만 나열해 봐도 종교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 지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로 어려웠지만 종교심을 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내가 편안함을 얻기 위해서 남에게 적개심을 키우는 일은 결코 장기적으로 평화를 도모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John Lennon 의 노래 Imagine 에서 더 잘 표현했죠.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die for
And no religion too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아무튼 이번 사건에 대해 짧게 의견을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서두가 없었지만, 무신론자 관점에서는 또 어떻게 보였는가 하는 생각으로 가볍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투지 말고 사이좋게 삽시다. ^^


Where Religious Belief And Disbelief Meet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9/10/091005092302.htm

Brain Differences Found Between Believers In God And Non-believers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9/03/090304160400.htm

Religion May Have Evolved Because Of Its Ability To Help People Exercise Self-control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8/12/08123100535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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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  |  2009-10-24 10:3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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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faith는 한국말로 하면 종교인들의 믿음이라 생각됩니다. 많은 일반적 신념,믿음이 있습니다만. 아마도 종교적믿음인듯 싶습니다. 사실 일상에서 평상시 믿음,신념 종교적 믿음 없인 인류가 생존(?)을 못할 정도인데 우리는 못느끼는것 같습니다. 난 우리 어머가 진짜 어머니인지 못 믿겠어. 한번 DNA 검사 받으러 가죠? 그 병원에 나랑 똑같은 DNA있던애가 있었으면 어떻하지? 난 필리핀이 태평양 건너편에 있는지 못 믿겠어 우리 지리선생님은 거짓말 하는것 같애. 내일 아침은 오는데 밤은 올까?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많이 없으실겁니다. 이런것들은 평상시 신념,믿음 같은거죠. 저 개인적인 생각은 종교적 믿음이라는 것도 따로 특별한것이 아니라 평상시 믿음과 거의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신론자들은 이해를 못하지만 믿는 사람들은 그들을 이해못하죠. 인류는 원숭이로 진화되...원숭이는 다른종에서 다른종은 어쩌구...그 과정의 뼈는 전부 어디로 갔는데?? 왜 몇개뿐이 발견못하지? 미생물에서 출발...미생물은 어디서...지구는 우주폭팔로...우주는 어디에서? 가스에서? 가스는 어디에서? 원소에서 원소는 어디에서? 원소,질량왜 어떻게 생겨난건데? 당신 그때 있었어?? 종교인들도 만만치 않는 질문에 과학자들은 당황하기도 합니다.(최근 과학지에선 인간의 DNA 게놈을 연구하시는분이 인류의 조상은 따로 있다고 발표을 했더군요) 조금은 과장되고 웃기게 예를 들었지만 이런듯 우리는 신념,믿음,종교적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엔 신비와 기적과 이해안되는일이 많이 있습니다. 서로서로 공존하고 존경하고 삽니다. 종교도 수백가지이고 다양합니다. 부부도 싸우는데 친구끼리, 교회에서,종교끼리 안싸우겠습니까? 무신론자도 똑같습니다 돈때문에 땅때문에 너 못믿겠다 죽이고 살리고 하죠. \" 무신론자들은 대단해 싸우지도 않고 정직하고...\" 나도 종교를 버리고 무신론자로 되야지....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종교인들이 싸우면 그게 더 안좋게 보여서 그런거지요. 그것은 전부 신뢰,신념,믿음이 흔들려서 생기는 것이라 할수있습니다

토마  |  2009-10-24 12:0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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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원숭이로 진화되...”

 인간이 원숭이에서 진화한게 아니구 원숭이와 인간의 조상이 같다는 겁니다. 더 따지고 들어가면 인간은 바퀴벌레의 조상과도 같구, 민들레와의 조상도 같습니다.

“그 과정의 뼈는 전부 어디로 갔는데?? 왜 몇개뿐이 발견못하지? “

 뼈하나가 화석화되는것자체가 상당히 기적적일정도로 (기적은 아니구요)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식물의 진화과정을 아주 잘 설명할정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A 에서 B로 진화한 생물체에 중간화석 C 가 없어서 창조론자들이 맨날 미씽링크라고 하면서 걸고 넘어졌는데, 그게 발견되니까 창조론자들이 더 기뻐했다고 합니다. 왜냐면 발견되어야 할 미씽 링크가 두배로 늘어났다구요 (A 와 C 사이 그리고 C 와 B사이…) -- 농담아니구 이런게 창조과학자님들이 하고 있는 일들입니다.

그리고 진화론이 사실이라는 것은 사실 화석적 증거가 하나도 없다 하더라도 모든 과학자들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즉 진화론을 사실로 받아들이는데 화석적 증거가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단지 그 필요없는 화석적 증거마저도 진화론에서의 예측과 단 한점도 불일치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 뿐이지만요…

“미생물에서 출발...미생물은 어디서...지구는 우주폭팔로...우주는 어디에서? 가스에서? 가스는 어디에서? 원소에서 원소는 어디에서? 원소,질량왜 어떻게 생겨난건데?”

아주 좋은 질문들이십니다. 이것들은 과학자들이 답을 해 줄 수 있습니다. (어떤건 잘 못하겠지만요)

“당신 그때 있었어??”

이건 좋지 않은 질문이시구, “진정한 의미에서” 과학자들의 말문을 막는 종교인들의 만만치 않은 질문중에 하나입니다. 이런 질문은 무슨 대답이 나오더라도 나는 믿지 않겠다는 것으로, 질문자의 품위를 높이지 않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과학지에선 인간의 DNA 게놈을 연구하시는분이 인류의 조상은 따로 있다고 발표을 했더군요”

게놈을 연구하는 분이 이런 발표를 친척들 앞에서 했다거나, 자기 블로그에서 했을 수는 있지만, 과학지에서 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만일 그런기사가 과학지에 *진짜* 나왔다면, 그것은 그 과학자의 정신건강이 나빠졌다는 뉴스기사거리였을 가능성밖에는 없습니다.

“서로서로 공존하고 존경하고 삽니다.”

좋은 말씀이십니다. 아이들에게 잘못된 정보와 거짓을 주는 창조과학등의 활동이 미국과 한국의 개신교에서 뿌리내릴 수 없도록 하는 운동을 개신교인들이 직접 나서서 하는것을 보게 되었음 좋겠습니다.

토마 올림

ross  |  2009-10-24 12:56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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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좀 빠르게 썼는데 또 댓글이 나왔군요. 한자한자 확인하고 올려야 하는데 급한성격의 저가 잘못한것 같군요. 바램이라면 약간 실수한 부분은 그 글의 문맥상 맞으면 그냥 넘어가 주시면 되겠습니다. 한가지 조금과장되고 우스게 예라고 적었는데...너무 민감하신것 같습니다. 진화 이야기 끝이없읍니다만 한마디만 적으면요 드물게 나타난 화석이 대로라면 인류의 인구가 중세시대정도 유지로 수억전부터 되었었다라는 결론이 나옵답니다. 또한 드물게라도 단 한가지도 완벽히 변해가는 화석이나 뼈는 발견되지 못한것은 전부 아는사실입니다. 우주폭팔은 ? 가스는? 과학자들이 잘 말해줄것 입니다. 이 답변은 좀 성의가 없어보입니다. 그러면 창조과학자들에게 물어보십시요. 진화가 얼마나 허무맹랑한지 잘 가르쳐줄것입니다 라고 저는 말씀드릴수가 있습니다. 조금과장되고 우습게 예는 우습게 예에서 끝나는거지. 저가 위의 댓글이 진화에 대해서 아규를 하자라는 것 아닌것은 토마님도 잘 아실겁니다. 약간 기분상하셨어도 그 선에서 끝났으면 합니다

토마  |  2009-10-24 14:45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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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로쓰님의 글을 읽고 창조론을 성경적으로 받아들이시고 진화론을 부정하시는 종교인으로 *잘못* 생각하고 글을 썼습니다. 그렇지 않고, 완전히 우스개로 쓰셨다는걸 제가 잘 몰랐습니다. 그랬다면 덧글을 안썼을텐데요. 죄송합니다.

암튼 로쓰님처럼 진화론에 대해 더 이상 아규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는것은 참으로 좋은 일로 느껴집니다. 좋은 주말 보내셔요. 토마 올림

와치독  |  2009-10-24 14:4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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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ross님의 말씀의 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결론\" \"사실\" 같은 단어들을 쓰긴 하셨지만, 검증할 수 없는 주장들만 열거해 놓으셔서 설득력이 좀 부족하지 않나 싶은데요, \'나는 잘 모르니 전문가한테 가서 물어보면 된다\' 식의 댓글은 토론에서 지양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과학의 설명이 완벽하지 않으니, 종교적 해석이 옳다는 논리는 시간이 지날 수록 약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God of the gaps\"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즉, 과학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현상들을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근거로 믿는 것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런 예를 한 번 들어볼게요. 제가 아내에게 화분을 거실에 걸어 두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가정합시다. 그리고 다음 날 아래와 같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내: 거실에다가 당신이 화분 걸어두겠다고 했잖아.
나: 응, 저기 고리에 걸어놨잖아.
아내: 근데 당신이 걸겠다고 했지, 고리에 걸어두겠다고 하진 않았잖아. 거짓말쟁이.
나: 내가 고리를 달고, 거기다 화분을 걸어놓은 거야.
아내: 그건 당신이 말한 내용이 아니야. 고리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 하고, 당신이 직접 하겠다고 했어.
나: 그래서 고리를 써서 약속한 대로 했지.
아내: 그러니까 당신이 직접 걸겠다고 말했을 땐 거짓말을 했다는 거지. 그건 그렇다 치고, 당신이 거기다 고리를 달고 화분을 걸어놨다는 걸 내가 어떻게 알지?
나: 지금 거기 있는 거 보이잖아. 당신이 했어?
아내: 아니, 어쩌면 다른 사람이 했을 수도 있지. 어쩌면 도둑이 어제밤에 들어와서 걸어놓고 갔을 수도 있지. 그게 아니면 갑자기 지구의 자기장이 바껴서 고리를 천정에 딱 붙고 큰 바람이 불어와서 화분을 거기다 걸어놨을 수도 있고. 당신이 했다는 걸 내가 어떻게 믿어?
나: (완전히 지쳐서) 화분은 지금 저기 걸려있고, 내가 걸어놓은 거야. 날 믿든 안 믿든, 그건 당신 선택이야.


말도 안되는 대화내용이지만, \"하나님이 비를 내리신다\"는 성경의 말씀이 맞느냐 틀리느냐를 이야기 할 때 신자와 비신자 간에 종종 일어나는 argument와 아주 흡사합니다. 그 얘기는 하나님의 손이 구름을 움직인다는 얘기도 아니고, 하나님이 입김으로 바람을 일으킨다는 얘기도 아닙니다. 다시 말해, 그 얘기는 비가 오는 현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을 반드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건 그저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얘기일 뿐인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이런 얘기가 우주는 그저 하나님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시계이고, 그의 설계에 따라 움직이는 공간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구약 성서 중에 신명기(God\'s Providence)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주를 자연의 법칙을 깨지 않으면서, 인간들에게 하나님의 업적이 보이지 않게 하면서, 그 분의 목적에 맞게 세상을 움직이게 하신다는 내용들입니다. 그런에 우리 인간들은 기적을 원합니다. 왜냐하면 기적 만큼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저의 부러진 다리가 어느날 갑자기 붙어버린다면, 아마 그건 의사의 세심한 치료 덕이었다기 보다 기적에 더 가까워 보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경 안에도 기적은 예외적입니다. 수 백, 수 천 년의 세월로 떨어져 있는 여러가지 예언들이 맞아떨어지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확인됨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들은 개별적으로 봤을 때 매우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들이라, 하나님이 그 가운데 항상 있었으리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 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믿고 싶은 충동이 항상 우리들 마음 속에 생겨나지만, 과학의 실패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증거라 여기는 것은 큰 실수입니다. 그러한 실패는 과학이 얼마나 많이 발전해 왔는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이 많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과학은 어떤 것을 \'증명\'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와 반대로, 어떤 가정(hypothesis)이 틀렸다는 것을 보임으로써 \'disprove\', 즉 \'반증\'을 하는 것이죠. 왜냐하면 어떤 가정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수 백 가지 수 천 가지 증거를 대도 모자랄 수가 있지만, 어떤 가정이 틀렸다는 것을 반증해 보이기 위해서는 한 가지 증거만 있어도 되기 때문입니다. 쉽게 예를 들면, \'모든 백조는 희다\'는 가정이 있는데 이걸 증명하려면 세상에 있는 모든 백조를 다 잡아서 흰 색이라는 걸 증명해야 합니다. 그런데 흰색이 아닌 백조 한 마리만 찾아내면 \'백조는 희다\'라는 가정을 disprove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어떤 것을 증명하려면, 그와 상반되는 가정을 반증하면 아주 명백해 지는 것입니다.

이야기가 좀 길어졌지만, 하나님를 믿는 것은 그의 창조물에 대한 quality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신자들은 종종 그가 그다지 뛰어난 창조주가 아니란 것을 주장함으로써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ross  |  2009-10-24 15:3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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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쓴 댓글은 증명하지않아도 우리가 평상시 신뢰,믿음 처럼 저가 믿는 종교도 특별한 것이 아니라 그것과 같게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리는겁니다. 종교를 갖지 않아 갈등,싸움이 없다면 저도 버리겠다는 뜻이고요. 종교때문인것은 아니라는 표현입니다.

나그네  |  2009-10-24 22:4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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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귀를 알아들을만한 사람에게 말을 안 하는것은 말에 인색한 것이고 말귀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자꾸 말 시키는 것은 말의 낭비라고 합니다.

ross  |  2009-10-25 07:46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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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저렇게 유별라게 쓴것은 잘 그만두셨다 라고 적을려다. 공격적인것같고 싸움일어날까바 그리고 그동안 와치님의 글을 인정해 저 나름대로 완곡히 완곡히 돌려 적은 모라해야 할까요?..나그네님 눈높이에 맞추어 적은것입니다. 그리고 저가 한국을 떠나온지 꽤 오래되 단순해져서 글쓰는것도 이제는 안되기도하고...그래서 나그네님 만민교회에서 무지개가 뜨고 금가루가 날리고 짠물이 단물이 되고 성도몰래 보증하는것은 어떤 논리정연이라 하더이까??

와치독  |  2009-10-25 13:4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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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도 나그네님의 말씀이 조금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의견의 차이는 분명히 있을 지라도, 공개적으로 개인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논조는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ross님께도 대신 사과드립니다. 의견 나눠 주셔서 감사하고요.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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