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한 편의 영화와 카타르시스
작성자 오재원     게시물번호 -1020 작성일 2005-01-12 20:26 조회수 1345
카타르시스의 진수는 억눌려 있던 감정이 어느 한순간 폭발하면서 가슴 전체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이런 순간을 느끼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잘된 혹은 재미있는 영화 한 편을 보는 일일 것입니다.
 
며칠 전에 저는 '콜드 마운틴' 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요즘 한창 잘 나가는 쥬드 로와 언제봐도 아름다운 니콜키드만이 주인공이죠. 한 번 본 영화는 특별한 이유 없이 다시 보지 않는 편이지만 이 영화는 세 번 봤습니다. 하여, 지금까지도 머릿속에 진한 감동과 애잔한 잔상이 남습니다.
 
누가 누구를 가슴 아프게 사랑한다는 일, 쉬운 일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그닥 쉬운 일은 아니죠. 아시는 분은 다 아실 겁니다. 때로는 사랑의 기억이 상처로 남아, 두고두고 괴롭힘을 당하는 일도 있죠. 이것도 아시는 분은 다 아실 거구요. ^^
어쩌면 우리 모두는 춥고 아픈 사랑의 기억을 묻어 두고 떠나온 산 하나쯤을 가지고 살아 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속 두 주인공들처럼 말이죠.
 
이번 주말엔 저만치 눈이 하얗게 쌓여 춥고 아프지만 한번쯤 다시 올라가고픈 산길을 다녀와 보시죠.
 
 
 

0           0
 
다음글 re: 여운이 있는 사람
이전글 돌아오면서 별을 보다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RCMP, 경찰 합동 작전, 수..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