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겨울 밤에는 옛날이야기가 생각 납니다.
옛날, 오래전 옛날에 호랑이 한마리가 살았습니다.
호랑이는 몇일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배가 몹시 고팠습니다.
그런데 마침, 여우 한마리를 잡아서.
호랑이가 막 잡아 먹으려고 하는데, 여우가 하는 말이 :
이 지역에서는 다른 동물들이 나 에게 함부로 하지못하는데,
내가 얼마나 힘이 쎈지, 뒤따라 오면서 확인 해볼래..
호랑이가 생각해보니, 도망가봐도 다시 잡는것은 시간 문제라,
생각하고, 여우 뒤를 따라가보니 다른 동물들이 다 피하고,
도망을 가고 있었습니다.
고갯마루 쯤 왔을때, 호랑이가 생각하기를 저놈이 쌔긴 쌘 모양이다.
하고 뒤로돌아서 언덕을 조금 내려오고 있는데, 고갯마루 저넘어서
여우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호랑이가 달려가 보니, 늑대가 여우를 이미 잡아 먹었습니다.
호랑이가 고갯마루 를 돌아서 내려오고 있을때,
여우는 고갯마루를 넘어 가면서,
아직도 호랑이가 자기뒤를 따라 오는줄 알고 폼잡고 걸어 가고 있었죠.
여기까지 오는 도중에도, 다른동물들은 여우뒤에 호랑이가 있어서
무서워서 도망 갔는데,...
이세상을 여우 같이 살지는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