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아름다운 삶, 꿈꾸는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1376 작성일 2005-05-20 00:48 조회수 1718
 




피천득 선생의 수필집, '인연'을 읽었습니다.

마지막 만년(晩年)의 章에 맺는 말이 인상적이더군요.


" 하늘에 별을 쳐다볼 때 來世가 있었으면 해보기도 한다.

신기한 것, 아름다운 것을 볼 때 살아 있다는 사실을

다행으로 생각해 본다. 그리고 훗날 내 글을 읽는 사람이

있어 ' 아, 사랑을 하고 갔구나 '하고 한숨지어 주기를 바라기도

한다. 나는 참 염치없는 사람이다."



나 역시, 염치없이...

다시 한번, 아름다운 삶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내 마음 속에 꿈처럼 그리던 사랑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 地上의 내 시간들.


언제나, 나 혼자만의 자리엔 침묵의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문득, 먼 곳의 그대가 그리워 창문을 열어 봅니다.

사방은 그대의 눈빛을 닮아, 고요합니다.


깊은 밤에 홀로 있는 시간은 그대의 향기로 가득하고...

그렇게, 그대는 오늘 밤도 나의 꿈이 되려합니다.

가슴에 품어 녹여 나의 빛이 된 그대는,

밤보다 더 어두웠던 나를 환하게 밝혀줍니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사랑처럼,





0           0
 
다음글 나의 기도
이전글 오월의 함성|오월의 노래|오월의 회상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트럼프 고위직 인선 속도…캐나다..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