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옮긴글] 아껴주고,기다려주고,나눠주는 사랑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145 작성일 2003-11-25 19:05 조회수 1895

◈ "아껴주고,기다려주고,나눠주는 사랑" ◈

 

(문추석님 글에서)

 

 

 

오래 전 미국의 라이프 지(Life Magazine)에
아름다운 참 사랑의 모습 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더불어
한 노인 부부의 사진이 한 면 가득히 실린 적이 있었다.
한 사진기자가 지하철 식당에서 식사 중이었는데
옆 자리에 한 노인 부부가 마치 소꿉동무들처럼 정답게 앉아
남편은 비스킷을, 아내는 차를 주문하였다.
옷차림으로는 퍽 가난한 부부처럼 보였으나
두 노인은 아무에게도 개의치 않고 서로의 손을 잡고
음식이 나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렸다.
주문한 비스킷과 차가 나오자 남편은 비스킷을 천천히 먹고,
아내는 뜨거운 차를 몇 모금 마시면서 남편을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그런데 곧 이어 신기한 장면이 나타났다.
남편이 비스킷을 반 가량 먹고는 틀니를 빼더니
깨끗이 닦아 아내에게 주는 것이었다.
아내는 자연스럽게 틀니를 입 안에 넣고
비스킷을 천천히 먹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가 마시던 차를 천천히 마시며
아내의 모습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보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기자는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가슴이 찡하는 감동을 느꼈다.
진실로 아름다운 사랑이로구나’하는 느낌이 왔다.
서로를 아껴주고... 기다려주고...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누려는 마음...
이런 사랑을 지닌 분들에게는 가난이 별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나이 역시 문제가 될 수 없으리라.
주위 사람의 시선은 더더구나 문제 될 리 없으리라.
그런 것들을 초월할 수 있는 사랑을 지녔기에…….


0           0
 
다음글 일하실분
이전글 캘거리문협소식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트럼프 고위직 인선 속도…캐나다..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