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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성모마리아와 관세음보살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1506 작성일 2005-06-14 01:54 조회수 1778

공연한 말씀을 사족으로 달아서, 또 번거로움을 끼쳐드린 것 같습니다.

 

관세음보살은 그 칭호가 보살이긴 하지만, 불가에 있어서는

거의 부처님에 버금가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고 또 그 현신現身의

이미지가 말씀하신 바와 같이 여성적이라는 점에 특징이 있습니다. 

 

제가 마리아 신앙과의 연계를 말씀드렸던 취지도

그와 같은 맥락에서 였고, 그것은 말씀하신 유비적 비교와

흡사한 개념이라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혹자는, 예수님의 알려지지 않은 시기(30세 이전)에

예수님께서 인도에서 수행을 하였고, 그 과정에서 힌두교 및 불교 사상의 일부(관세음 신앙을 비롯한)가  예수님께 영향을 끼쳤으며  그 결과 천주교의 마리아 신앙의 한 원형으로서 작용하였을 것이란 이야기도 합니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가설일 뿐  구체적인 역사적 증거는 없어, 그다지 신빙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쨌던, 천주교에서의 종교의식을 보면 분향 및 성수를 비롯해  착용하는 묵주 같은 것이 불교의 그것과 형태상 비슷하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귀한 시간을 쪼개어 

좋은 참고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안하소서.



☞ 김창한 님께서 남기신 글



1. 민감한 주제
막달라 마리아나 성모 마리아의 주제는 생각보다는 민감한 주제는 아닙니다. 우리가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런 주제들이 일반 대중,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2. 역사적 연관성
성모 마리아와 관세음 보살간의 역사적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일, 상호 영향이 역사적으로 사실이라면, 굉장한 연구 주제가 될 것같습니다.

설령 역사적 연관이 희박하더라도 유비적 비교 (analogical comparison)는 가능할 것입니다. 여기서 유비적이라는 말은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비교가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저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천주교 전통에서의 성모에 대한 이해와 불교 전통에서 여성적 현시로 드러나는 관세음보살간의 비교는 가능하리라는 것입니다.

3. Mariology (마리아론)
제가 마리아론으로 깊이 들어가 본적은 없지만, 마리아론은 여성학 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입니다. 이슬람교 같은 경우에는 마리아가 예수처럼 중요한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중요한 여성 예언자로 존중받고 있습니다. 이것을 주제로 연구하는 사람도 있구요.

카톨릭 여성신학자로 마리아론 등에 대한 글을 쓴 사람은 로즈마리 류터 (Rosemary Radford Ruether)로서, 그녀의 [* 성차별 and God-Talk: Toward a Feminist Theology *금지어에 결려서]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같습니다. 그녀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여성적 위치에 있는 교회에 대한 전통적 이해를 분석하고, 독신남성으로서 마리아에 대한 인격적 사랑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세속적 여성이라기보다는 영혼을 고양하고 고결하고 영적인 여성을 지향하는 대상으로서의 마리아에 대한 것입니다. 
 
4. 신학자 폴 틸맄 (또는 틸리히; Paul Tillich)
개신교 신학자 폴 틸맄은 그의 책 [Systematic Theology] 제 3권 p. 293-294에서 천주교에서 마리아의 역할 (Holy Virgin)을 삼위일체론과 연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천주교 전통에서 마리아론은 성령론이 갖고 있는 위상을 넘가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성부, 성자라는 두 위격이 남성성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에 성령론이 여성성을 내포하고 있다 하더라도 여성성을 제대로 내포하지 못한다는 난점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확실한 여성성을 상징하는 마리아가 카톨릭 전통에서 강하다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이와는 반대로 개신교는 여성성이 거의 없는 삼위일체론을 전개했습니다. 이것은 종교개혁의 모토가 반카톨릭 운동이었고, 그 중에서 신학적으로 마리아론이 개신교 종교개혁자들의 중요 공격대상이었기 때문에 개신교의 삼위일체론은 여성성을 거의 갖추고 있지 않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신학적 난점 때문에 개신교는 종교개혁에 성공했을지는 몰라도 삼위일체론에서 여성성의 부제라는 문제와 싸워야 했습니다. 비록 개신교 전통속에서 경건주의 (pietism)가 이런 여성성을 내포하고 있다 하더라도 별로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현대 개신교 신학자들이  삼위일체론에서 성령론안에서 모성성이나 여성성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신교의 신학 발전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즉 우리를 낳으시고 기르시고 돌보아 주는 어머니 상징을 성령론에서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5. 다이아나 여신과 마리아
제가 아는 범위에서, 관세음보살과 마리아의 역사적 연관성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에베소 (Ephesus)의 그리이스 여신 다이아나 (Goddess Diana)가 성모 마리아로 대체 되었다는 주장은 있습니다. 이 경우, 다이아나의 신상이 그대로 마리아 상으로 불려졌다는 의미입니다. 즉 기독교 이전에 Paganism이 팽배한 에베소에 기독교가 전래되면서 다이아나 상들이 마리아 상으로 전유 (appropriated)되었다는 뜻입니다.

6. 마리아론은 앞으로 깊이 연구되어야 할 중요한 주제입니다.
즉 역사적으로, 그리고 현상학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어쨌든, 관세음보살과 성모마리아에 대한 유비적 분석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별로 드릴 말씀이 없는 것같아 죄송합니다. 혹시 다음에 이런 자료를 찾게 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창한 올림



☞ 안희선 님께서 남기신 글


글을 쓰시다가, 중단하신 것으로 보아 무척 바쁘신 것을

알겠습니다.  그래서 더욱 죄송한 마음입니다.

 

주신 말씀만으로도,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앙과 불교에 있어 관세음 신앙과는 그 어떤 연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도 되어집니다만, 막달레나의 경우처럼 생각하기 따라서 어쩌면 민감한 사안이 될 수도 있기에

이쯤에서 질문을 접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성의껏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안하소서.

 

 





☞ 김창한 님께서 남기신 글


질문 감사드립니다. 제 스스로 일천한 지식을 갖고 있어 제대로 답변이 될지 두렵습니다.

1. 종교 없음과 성서읽기
선생님께서 종교가 없어서 성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저처럼 기독교인이고 신학을 상당기간 공부한 사람조차 성서를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저의 분야 또한 기독교 조직신학과 종교현상학이라 성서학적 이해가 부족합니다.

선생님께서 마리아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선생님 탓이 아니라 바로 기독교 탓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목사들이나 신학생들이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마리아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 이상스러울 것이 전혀 없습니다.

2. 성서와 여성이해
성서는 기본적으로 가부장적 이해 하에 쓰여진 것입니다. 그래서 당시의 가부장적 이해의 틀을 기반으로 해서 성서가 쓰여졌고, 이러한 가부장적 틀은 성서 해석의 기본이 수천년 동안 되어 왔던 것입니다. 그런 사실은 지금도 틀리지 않습니다. 성서학자들 대부분 그리고 목회자들 거의 전부가 남성이기 때문에 남성의 관점에서 성서를 해석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3. 신약성서와 여성
이런 가부장적 관점은 성서 자체에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신약성서의 저자들이 사용한 전승된 자료들은 자신들의 신학적 관점에 따라 선택하고 해석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갖고 있는 성서의 여성들에 이야기들은 가부장적 이해로  포장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4. 승리의 역사
신약성서가 형성된 것도 가부장적 승리의 과정입니다.
신약성서가 형성된 것은 열렬한 믿음이나 공평무사한 관점이 아니라 당시의 로마 제국의 이권과 관련되어 형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영지주의의 문서들이 모두 배제되었습니다. 영지주의 문헌들은 남성과 여성의 평등한 관점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5. 역사적 재건
신약성서가 가부장적 이해를 바탕으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래도 여전히 신약성서 안에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예수의 여성에 대한 관점은 혁신적입니다. 예수를 따르던 무리들은 당시의 사회나 종교 제도에서 소외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소외된 사람들 중에는 세리들, 죄인들, 그리고 여성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소외된 사람들을 손님으로 받아들이는 예수의 태도는 당시 사회의 기준으로 보면 가히 혁명적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가 얼마나 개방적인 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수 당시 팽배하던 헬레니즘 사회에서 남성은 절대적 우위를 차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남성들은 자신이 짐승이 아니라 인간으로, 여성이 아니라 남성으로, 야만인이 아니라 헬라인으로 태어남을 감사했다고 합니다. 당시 예수의 종교였던 유대교는 헬레니즘 사회의 이 신념을 채택 수용하였던 것입니다.

6. 마리아와 성서
이런 여성 비하적 사회에서 복음서에 몇 여성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은 당시 예수 운동과 초대교회에서 이 들 여성들의 지위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이 들 여성들 중에서 중심적 인물이 막달라 마리아 였다는 추정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그래도 중요한 역할을 했던 여성들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숨겨진 빙산의 웃머리로서 겨우 성서에 살아 남았다고 보아야 합니다.

7. 영지주의 문헌과 성서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은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를 평가절하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댄 브라운의 이 소설은 단순히 소설적 허구는 아닙니다. 가부장적 성서 해석에서 사장된 성서 해석의 다른 면을 부각시킨 사람이 바로 이 다빈치 코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45년 이집트에 발굴된 내그 하마디 문헌과 이 보다 훨씬 이전에 발견된 마리아의 복음서는 마리아가 중요한 사도들의 한 사람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지주의 문헌이 무조건 이단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이겠지만, 성서 형성에서 요한 계시록은 전체 성서에서 볼 때 영지주의 문헌보다 더 이단적인 문헌이었는데 채택이 되었습니다. 요한 복음은 마태 마가 누가라는 공관 복음서와 전혀 다른 다시 말해서 영지주의 문헌과 비슷한데 정경으로 채택이 되었습니다. 만일에 영지주의 문헌을 현재의 시각으로 보면 성서 당시의 배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영지주의 문헌인 [막달라 마리아의 복음서]에는 마리아가 베드로 보다 더 중요한 사도로 나타납니다. [빌립복음서]에는 마리아와 예수가 매우 친밀한 관계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예수는 막달라 마리아를 사랑했을 뿐 아니라 예수의 동반자로 불리며, 예수는 마리아에게 자주 키스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예수와 가장 가까운 인물인 마리아가 예수와 결혼했거나 또는 애인이었을 수도 있다는 추론도 나올 수 있겠지만, 이것은 확실한 증거를 댈 수 없는 미결론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까 댄브라운의 마리아 이해는 단순한 작가적 호기심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후의 만찬 옆에 있는 인물이 마리아가 아니라는 것이 전통적이고 가장 설득력있는 이론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반대의 해석의 전통도 미세하게 내려 왔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을 것같습니다.

8. 마리아가 12제자가 아니다?
사복음서에 보면, 마리아는 12 제자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렇게 보면, 사도 바울은 어떨까요? 현재의 기독교가 존재하게 했던 사도 바울은 예수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여기에 가장 큰 콤플렉스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사도직을 열두 사람에게만  국한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선교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는 사람이 사도로 부름을 받아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고린도 전서 9장 참조) 로마서 16잘 7절에 여성으로 나오는 유니아를 바울은 사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막달라 마리아가 12제자에 들어가지는 앉지만, 당시에 중요한 사도직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마리아 복음서]에 따르면 막달라 마리아는 분명히 사도로 나옵니다.

9. 마리아가 왜 12 제자에 들지 못했나?
이것은 영원한 미스터리입니다. 왜냐하면 정경으로 된 사복음서를 통해서 보면 마리아는 12제자에 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가부장적 해석의 결과로 단순화시킬 수 있지만 이것은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이것이 어쩌면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문서 전승이 필사로만 가능했던 당시를 고려하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복음서가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져 새로운 역사 재건을 불가능하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권력은 무서운 것입니다. 불교 문헌처럼, 자유경쟁의 형태로 전승되었다면, 티벳과 같은 고립된 국가에서 보전된 불교경전처럼, 기독교 문헌들이 보전되었다면, 기독교 역사이해는 전혀 다르게 발전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내그 하마디라는 영지주의 문헌이 1945년 발굴되어 새로운 성서이해의 빛을 던져 주고 있습니다. 저는 영어로 된 이 문서 전체를 갖고 있으며, 마리아 복음서에 대한 책은 3권 기타 영주주의 문헌 연구서가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제가 강연회에 가봐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저도 여전히 공부해야 할 것이  너무 많고 또 새로운 앎은 앞으로의 계속된 토론을 통해서 발전되길 바라겠습니다.

늘 이렇게 종교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안 선생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기다리실 것 같아 한시간 안에 급히 쓴 부족한 글 이해해 주십시오.

김창한 올림




☞ 안희선 님께서 남기신 글


 
저번에 'Smith Wigglesworth'에 관한 설명 말씀은
'기독교의 성령'에 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자신 종교가 없다 보니,
아무래도 성경을 읽을 때 객관적인 시각으로 읽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자연, 떠 오르는 의문점들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해 하지만,
어디 마땅히 여쭈어 볼 만한 분도 없고해서
결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이렇게 또 한 번의 질문을 드려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에 관한 것인데요...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께서 재세시 무척 총애 하셨으며
그녀는 예수께서 수난하실 때도 항상 그와 함께 있었고 
예수께서 부활하시던 날 아침, 그녀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맨 처음 목도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합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그녀로 하여금 부활의 기쁨을 가장 먼저
전하는 첫 선포자가 되게도 하셨구요.
 
성경을 보면, 그녀는 어떤 면에서는 수제자인 '베드로'보다도
더 신심이 강한 것으로 비추어 지기도 하고 또 실제로 사도들이 흔들릴 때마다  그들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오늘날 천주교나 기독교에서 점하는 그녀의 위격位格은 12제자에 비해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성녀로 추앙은 받지만요)
 
년전에 '다빈치 코드'라는 소설이 나와 떠들석 하기도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작가적 호기심과 상상력의 발로인 것으로
생각되어지구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등장하는 문제인물도 그녀라기보다는 사도 중에 가장 나이가 어렸고 미소년이었던 '요한'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어쨌던, 그녀가 예수님의 제자 대열에 들지 못한 것은 여전히
궁금한 점으로 남습니다.
 
시대적 상황으로 보아, 남자가 아니라서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이 점에 관해서 김선생님께 설명 말씀을 부탁드려 봅니다.
 
 
바쁘신 선생님께 이런 번거로운 부탁의 말씀을 드려서
송구합니다.
 
혜량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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