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님,
오해하시는것 같아 몇자 다시 적습니다. 질문자는 같은 제품에 대해 한국-캐나다간 가격차이를 알고 싶어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여기 오기전 사진기를 구입할 일이 있어 삼성 카메라 점에 가서 어디서 구입하는 것이 나은지 직원에게 물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직원이 말하길 환율이나 세금 보다도 에프터 서비스 때문에 캐나다에서 구입하라고 권하더군요. 저의 예에서 보듯이 단순 가격외에도 여러가지 고려사항 때문에 나라간 가격 비교가 쉬운게 아니어서 애초에 애매한 질문이라고 했지요.
여하간 저는 가격 비교대상으로 아이키아를 예로 든 것 뿐입니다. 흔히 나라간 빅맥 가격을 물가비교대상으로 이용합니다만 가구에 그대로 적용하기 힘들것 같아서 아이키아 얘기를 했지요. 한국에도 아이키아가 있다면 같은 제품을 캐나다 아이키아 홈페이지에서 찾아 가격비교를 해 볼수 있을것 같아 그렇게 제안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이키아와 아무 관련도 없고 거기서 가구를 구입한 적도 없습니다.
고추장님의 글에 부연 설명을 드립니다.
☞ 고추장 님께서 남기신 글
저는 먼저 답하신 분과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이민온지 8년이 되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한국에서 이민오며 버린 물건들이 아깝씁니다..
저는 뭐든지 한국에서 쓰던것을 다 가저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질문 하신분은 한국서 쓰시던 가구를 가져 오시는것이 아니라 한국 아니면 캐나다에서 새로 가구를 구입하셔야 하는 사람입니다. 쓰던 물건은 이사비 한도 내에서 가져오는것은 당연한 말이겠지요.
이유를 들자면..
일딴 한국가구가 훨씬 싸고 고급스럽고 디자인도 좋기때문이지요..
한국인에겐 한국가구가 더 친숙하게 보이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훨씬 고급스럽고 디자인이 우수한 한국 가구가 진짜 싸다면 국제 가구 시장에서 아이키아를 능가하는 한국가구 업체가 왜 없을까요? 여하간 윗글이 사실이라면 달리 말해 한국에서 가구 만드시는 분들의 노동가치가 평가 절하 되었다는 말이군요.
아랫분이 아이케아에대해 조금 쓰셨는데
웹싸이트만 가보시고 결정하는것은 피해주셨으면좋겠네요..
IKEA는 합판으로 만든 가구들이라 매우 약합니다..
누가 그러기를 "유학생들이 쓰는 가구"라 하더군요..
약하지만 싸기에 유학생들이 사고 쓰고, 가면서 버리는 가구들이란 뜻이죠..
제가 이미 언급했듯이 아이키아가 중저가 제품을 만든다는것은 왠만한 사람이라면 다 알거라 생각합니다. 아이키아 사장이 비행기 여행시 일반석만 사용한다는 얘기를 티브에서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 때 그 사람이 인터뷰하면서 아이키아는 모든 사람들이 살수 있는 가구를 만드는 것이 회사의 정신이다란 말을 하더군요. 참고로 진짜 '유학생 가구'는 월마트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하간 자신의 경제적 여유에 따라 구입하면 그만이지 굳이 싸구려 딱지를 붙여야 했을까요?
저도 이민와서 싼맛에(디자인도 괜찮답니다) 이것저것 IKEA에 가서
샀지만 그 담번 이사에 모두 버렸습니다..
물론 고급스런 가구도 있으나 몇천불이고..그럴바엔 왜 여기서 사시나요?
배달또한 무료가 아니랍니다..가죽소파같은 고급제품을 사시면
배달료가 2배입니다. (그 가죽을 안전하게 배달할수있는 SPECIALIST_가
따로있답니다).
배달료를 가구값에 포함해서 파는지 아니면 따로 떼어서 파는 지의 차이겠지요. 여기 픽업트럭이나 왜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배달료가 가구값에 포함되어 있지 않는게 났겠지요. 여하간 어느나라 막론하고 상인들이 공짜라는거 치고 제대로된 공짜가 없는게 사실아닙니까?
지금 쓰고계신 가구가 너무너무 쪽팔릴정도로 낡은게 아니라면
아무것도 버리지 마시고 다 가져오시는게 도움될껍니다..
당연히 한국에서 사셔야죠...
질문을 하신분은 쓰시던것 가져오는게 나은지 아니면 모두 버리고 새로 여기서 사는게 나은지 묻는게 아닙니다. 가격비교를 부탁햐셨죠. 고추장님은 한국서 쓰시던것 다 가져오시고 거기다 또 더 사서 오시라는 말을 하고 계시는군요. 동일 제품이라면 여기서 사는게 환불, 이사비용, 파손가능성을 고려할 때 더 나은것은 자명한 사실이지요.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