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외 갓집 가는 길
작성자 시내 운     게시물번호 -1668 작성일 2005-08-17 19:51 조회수 1003
 
 
외 갓집 가는 길
 
               시내  운
 
산 자락 밟고
산 등성 돌아
개울 건너
꼬불 꼬불 시골 길
한나절을 걸으면
내 어머니의 탯줄이 묻힌곳
외 갓집 있네
 
어머니가 빼어 닮은
허리 굽은 외 할머니
사시는 곳
배부롱산 자락
조그만 촌락
밤나무 우거진 만닥골
외 할머니 내 손잡고
웃 배미 아랫 배미 돌며
손주 자랑 펴시네
 
저녁 말미
여물 끓이는 냄새
뜰안에 가득하고
폭 삶은 감자 고구마 옥수수  참외 수박 
함지박에 수북히 고이고
멍석에 둘러 앉아
왕 이된 나
외 갓집의 정취를
뇌리에 붓칠 하며
어머니의 어머니
넘치는 사랑이
코 끝에 찡하다
눈물샘 터지게 하네
 
 

0           0
 
다음글 download 시---
이전글 re: 외 갓집 가는 길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트럼프 고위직 인선 속도…캐나다..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