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따스함 -좋은 분들
작성자 박병철     게시물번호 -197 작성일 2003-12-20 12:46 조회수 1724

지난 233번 글을 올리고 나서

이곳의 짧은 생활 동안

여기 저기 사이트를 통해 보아온 좋지 않은 이야기를 올려 드렸는 데

오늘은 캘거리에서

제가 직접 경험한

정말 좋은 분들에 대한 글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제게 여기 오자마자 3주차에 일자리를 제공해 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그 분들은

제가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빨리 주셨고

또한 페이를 받을때면

만약 짜투리가 7불이면 10불로 채워주시는

마음씨 아주 넉넉한 고마운 부부였습니다.

 

제가 버스를 타고 출퇴근 하는 모습을 보시면

정말 안타까이 여기시고

집까지 데려다 주시는 분들 이었지요

 

어찌보면 캐너디언들과 의사소통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별로 필요없는 헬퍼였지요

그런데도 제가 시간이 작아지면

더 미안해 하셨고

제 잘못이 생기면 그자리에서 지적해 주시는

성격또한 화통한 분들이셨습니다.

그 흔한 한국말로 정말 뒷 끝이 없는 분들이십니다.

이런 분들이 하시는 사업이야말로

정말 은혜가운데 복 받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지금도 항상 그분들을 생각하면

감사하는 마음이 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고

이제는 헬퍼와 오너의 입장이 아닌

친한 이웃으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겨울이라고 시원한 동치미를 해 주신다던지

아이들 스노우보드 타러가면

픽업해 주시고

저희 가정을 마치 동생집인양

항상 걱정해주시고 보살펴 주십니다.

맛있는 음식하시면 꼭 같이 나누어 드시는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 이지요

 

이렇게 지내시는 가정들도 참 많으리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이제는 들어서 좋지 않은 이야기보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통해

이곳 캘거리 한인 사회가

차츰 차츰 서로를 칭찬하는 사회가

되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오늘은 따뜻함을 가슴속에 품으며 올립니다.

 

 


0           0
 
다음글 이민길; 시
이전글 새벽의 노래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트럼프 고위직 인선 속도…캐나다..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