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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안식:시
작성자 이 유 식     게시물번호 -207 작성일 2003-12-25 08:46 조회수 1961

 

        생존의 안식

 

 잊을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진정 잊어야 한다

 수없이 많은 나날들 만났기에 헤어져야할

 그 많은 사람들은 누구일까

 

      살아간다는 것은 존재하때 주어진 운명을 헤아리면서도

      서커스를 하며 불사조가 되어 정처 없이 날고 있다.

 

 명상에 잠긴 파아란 하늘을 보면

 내 눈안에서 숨쉬는 자연의 섭리가 있고

 방황의 언덕에 나의 초라한 무덤이 누워 있다.

 

       오!  죽음으로 가는 노스탤지여

       언젠가 그날을 그리며 제한된 세월을 불 태워도

       삭막한 생존을 이어가는 저 줄기찬 저항은

       무엇을 뜻 함일까

 

 보고싶은 사람 들을 볼수 없어도

 슬퍼하지 않을 그날이 오면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

 

        수 없이 만났던 그 많은 사람들을

        그리워 하며 나는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    12/25/03. 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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