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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 re: 알버타 주정부 보조금에 관한 질문
작성자 대학원생     게시물번호 -21 작성일 2003-08-21 20:23 조회수 4585



캘거리 님의 정보에 추가할 정보가 있어서 글올립니다.

 

1. 주정부 보조금과 student loan과는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 주정부 보조금은 정규 학위과정이 아닌 학위 준비과정에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주는 그야말로 보조금입니다.  그러나 student loan은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 학부 과정이상(석사, 박사 과정포함) 정규 학위 과정 학생에게 제공되는 대출금입니다. 대출금이 상황에 따라 감면되기도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대출금은 100% 본인의 책임하에 100% 상환되어야할 돈입니다. 두 제도는 시작부터 다른 취지로 시작된 제도이고 osap은 온타리오주의 student loan program입니다. 알버타에도 alberta student loan 이라는 동일한 제도가 있고 주정부 보조금과는 전혀 다른제도입니다. 기본적으로 정규과정을 다니는 이민자는 주정부 보조금을 신청할 자격이 없습니다.

 

2.캘거리의 대학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꼭 캘거리에만 해당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토론토는 인구 300만 이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4년제 대학은 제가 알기로 두곳밖에는 없습니다. 토론토 대학과 욕대학. (토론토는 캘거리보다 더욱더 넓습니다. 서울과 비교하실 생각이시면 서울에서 대학을 다시 다니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그럼 토론토로 가도 대학가기 힘든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벤쿠버요? 4년제 대학 역시 두곳입니다. UBC와 SFU두곳입니다. 인구는 250만 이상이지요. 한국보다 더크다는 벤쿠버 아일랜드의 빅토리아에도 대학은 단 하나입니다. Uvic. 그렇다고 에드먼튼이나 리자이나 위니펙은 상황이 다를까요? 아닙니다.  온타리오주에 런던(WOU)이나 워터루(WRU,WU), 헤밀턴(Mcmaster), 킹스턴(Queens),원저(windsor university)에 작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이(유명한) 있습니다만 정말 작은도시라서 공부이외에는 해먹을게 별로 없는 도시입니다.  공부만을 위해서라면 그런곳도 좋겠죠. 아!! 몬트리올이 있군요. 매길(프랑스 발음으로 매길입니다)이라는 영어를쓰는 대학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프랑스 어로 수업하는 학교입니다. (전 위에 언급한 모든 도시 모든 학교를 모두 방문해 봤습니다.)

 

3.캘거리 대학이 하위10%라고 하셨습니다. 어떤근거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캐나다는 한국처럼 대학의 순위가 있는 곳이 아닙니다. 캐나다 전체 대학생중에 하위 10%의 학생이 캘거리대학을 다니고 있나요?? 그런가요??  아니면 캘거리 대학의 특정 학과가 전체 캐나다 대학의 순위에서 하위 10%의 랭킹을 차지 했나요??  제가 하는 전공은 캘거리 대학이 캐나다 전체에서 5위권에 드는 데요. 그럼 저와 우리 교수님이 잘못알고 있는건가요??

 

캘거리 인구가 급증하여 캘거리 대학이나 sait의 진학이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인구증가는 토론토나 벤쿠버가 더욱더 심한상황입니다. 그곳은 대학입학하기 쉬운곳인가요? 그건 아닐겁니다.

 

4.우리나라 대학과 비교하셨습니다. 전 100% 확실히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이곳 2년제 대학이 한국 top3 흔히 말하는 sky대학과 비교해서 교육과정이나 내용이 더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 않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저와 제 와이프는 캘거리에서 직접 몸으로 하루하루 교육과정과 내용을 비교 체험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학교육은 교육이 아닙니다. 왜냐?? 공부안해도 살아남을수 있으니까요.  이곳대학원에서는 전체 학위 과정중에 B- 두개 나오면 짐싸야합니다. 바로 go back home입니다. 물론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질병, 가족의 질병, 사고 등등 인정될만한 사항) 상황이 참작이 됩니다만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예외가 없습니다.

 

한국 대학은 어떻습니까? 저도 좋은 대학이라는곳 나왔습니다. 저도 공부 안할때도 있었고 공부 안하는 친구도 많이 봤습니다. 1학년 입학한 친구들중에 개인사정으로 학교를 그만둔 친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졸업했습니다.

심지어 4년내내 자기는 공부한일 없다고 말하는 친구도 무사히 졸업해서 대기업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의 제도가 옳은건인지 모르겠네요. 이게 무슨 학교입니까? 입학하고 돈만꼬박꼬박 내면 졸업장주는 학원이죠.(공부시키는 일부 대학은 제외입니다, 제가아는 PH공대, SK대 등등)

 

 마지막으로 캘거리 님께서 말씀하신 '좁은 바닥에서 선택의 폭이 없어 지긋지긋했습니다' 는 말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군요.

 

자신을 받아준 타주는 넓고넓은 기회의 땅이고 자신이 살아보려 했지만 받아주지않은 캘거리는 좁은 바닥입니다.  우선 admission받은것 축하드립니다. 학부인지 대학원인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석사과정인지 박사과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공부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좁은바닥에서 선택의 폭이 없어서 힘드셨을 정도라면 넓디넓은 타주에서는 얼마나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마지막 부탁드리지요. 캘거리에서 사셨다고 alberta student loan 받지 마세요. 좁디 좁은 바닥에서 빌려주는 돈은 예의상 받지 않는것이 기본적인 예의라 생각합니다.

 

학기 시작이 얼마 안남았군요. 고생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밝은 미래를 위해서.....

 



☞ 캘거리 님께서 남기신 글




주정부 보조금 있습니다... 이거 한국 사람들 잘 몰라요..

본인이 받아도 잘 말해주지 않는건지.. 특히 이민자 협회에 계신분 잘

모르더군요. 그리고 그런거 왜 받으려고 하나고 충고를 하려는 사람이 대부분 이였습니다. 그 이후로 한국 이민자는 쳐다보지도 않고 살았습니다.

결국 중국에서 이민온 사람들에게서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근데 이게 캘거리만 있는게 아니라..온타리오주에도 있어요..OSAP이라고

LOAN인데 이 LOAN이 학비와 생활비 합쳐서 주는데 100% 다 갚아야 되는돈이 아니라 개인에 따라 50%만 갚아도 되고 그냥 꽁자로 주는 금액도 포함된다는 겁니다.. 이건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 알아본다고

알아지는게 아니라 여기서 부딪치셔야 됩니다.. 여기 오셔도 상담자마다

다 다르게 말을 하니까 끊질기게 여기저기 물어보셔야 합니다..

 

단지 캘거리는 ESL 과정에도 GRANT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인가족 생활비 1200불/월 정도 받습니다.. 다 100% 안 갚아도 되는 돈입니다..학비는 1년 동안 받을수 있고 물론 꽁짜죠. 그리고 ESL이 LINC 수업같이 낮은것만 있는것이 절대아니라, 최고 높은 과정도 해당됩니다..

제가 두학기 최고 높은 과정을 들었고 그걸 들으면 토플점수 없이 인정받고

SAIT 갈수 있는 과정인데요.. 한국사람 단 한명도 못봤습니다..

근데 조건을 잘 보셔야 합니다.. 그 전에 FULL TIME JOB이 있으면 안되고

자동차 4000불 안팎의 차를 소유해야 하고, 배우자중 소득이 있으면 안됩니다.

근데 제가 처음 강조했듯이 처음부터 공부하시기로 작정하시면 캘거리로

오시면 분명 후회하십니다... 다닐 만한 학교가 없어요. 이 넓은 도시에 종합대학이 하나, 기술학교 달랑하나 서울하고 규모를 비교해 보십시요.

U 0f C ,하고 SAIT인데 Uof C는 캐나다에서 하위 10% 안에 드는 대학이지만 학부과정/ 석사과정 다 들어가기 쉽지 않습니다.. 학교가 좋아서가 아니라 캘거리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다 보니 대학은 안늘고 지원자가 많아요.. 조건 다 갖추고 대학원 1년 이상 기다리는 경우 많습니다.. 그러면 혜택이 다 무슨 소용입니까.. SAIT도 마찬가지인데 사립학교라 등록금 터무니 없이 비싸고, 여기 캐나다에서 2년제 대학은 말 그래로 2년제란 말입니다.. 한국에서 석사 학사 받고 동일 과목으로 SAIT 들어가면 어찌보면 미친짓입니다..(물론 사견이 많이 들어갔지만,) 여기서두 졸업후 2년제 4년제 차별 극심합니다. 한국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 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2년 교육시설, 내용 훨씬 훨씬 좋습니다.. 그렇다고 4년제 대학과 비교할수는 없는거죠..

 

공부를 하시려면 여기서 ESL부터 하시겠다고 생각하시면 최소 3년 후에 정규 과정에 들어가실 각오를 하셔야 될겁니다.

그러지 마시고 한국에서 토플점수 만들고(한국이 더 자료도 많고 잘가르칩니다) 추천서 만들어서 대학원 지원하시고 결정나시면 학교에 따라 오시는것이 제일 빠르고 안정되게 정착하시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ESL 부터 시작하신다면 1년 잡고( 아무떄나 들어가는게 아니라 학기 시작할떄 들어가야 하니까 ...이것두 대기시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토플시험보고( 6개월 이상 걸릴수도 있고) 학교 추천서류 준비해서 제출하고 여기서 너무나 번거롭습니다.. 대부분 대학원이 3월 까지 서류 받는데 학교마다 미리 미리 내야됩니다. 이거 놓치고 1년 이상 기다리고

그러면 3년 그냥 갑니다... 혜택이거 바라다간 까먹는 돈도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공부하기로 정하셨으면 한국에서 최소한 토플점수 만들어 오시면 여유있게 남는 시간에 ESL에 다니시면서 학교 ADMISSION 기다리시면 됩니다.

본인은 결국 다른주에서 admission 받고 이번에 캘거리를 뜹니다.

좁은 바닥에서 선택의 폭이 없어 지긋지긋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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