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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잊을 사람:시 |
작성자 이 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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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211 |
작성일 2003-12-28 07:27 |
조회수 1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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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잊을 사람
소리없이 왔다가 떠난 웃음이 있었네
언제나
그대 곁에서 숨쉬든 나는
태평양의 물보라로 사라지고
그리움 아닌 저주도 바람에 날아
미로위에 남겨진 수많은 나날들
나와 즐겁다 웃어 주던꽃
새털구름으로 흘러 갔네
사랑한다 못잊는다
서녘노을에 물든 위선의 잔물결
엉금 엉금 기여와
벼개밑에서 눈물짖네
오늘은 흰 쌀눈이 사랑을 실어 나르고
내일은 안개비가
방울 방울 창문에 흘러 내리네
저 끝없는
기적소리는 언제 멈추려나. 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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