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도 무방(無防)한 작은 풀밭을 가로 질러
푸른 군중 속에서 이야기하는 나무들 사이로,
언젠가 마주쳤던 눈동자같은 오솔길 따라
살며시 눈뜨는 숲 속의 빈 터.
아마도 방금 전, 추억을 읽던 사람이 지나간 듯
마지막 남은 사람을 위해 쓸쓸히 꽃 피운
수선화가
불어오는 바람의 흐느낌으로 출렁인다.
지워지는 풍경(風景) 한가운데
텅 빈 가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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