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선생님들이 좋아하는 화투놀이
한 때 비행기 안에서도 이 놀이 하다가
망신살 뻗었던 대한민국 망국병 화투놀이
택시 기사 아저씨들이 서울 인근 산속에 차 세워 놓고
열심히 두드렸던 화투놀이
이렇게 모두가 좋아하는 화투 놀이의
화투장의 그림에는 다 의미가 있대요
화투는 19세기경 일본에서 건너온 놀이라고 합니다만
정작 일본에서는 없어진 놀이입니다.
화투의 48장,
특히 1월부터 12월까지의 의미는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월의 송학(松鶴)은 ‘복과 건강’을 뜻합니다.
2월은 일본에서 매화 축제가 벌어지는 때를 상징합니다.
3월의 벚꽃 그림은 각종 식장에 둘러치는
전통휘장으로 쓰이는 ‘만마쿠’라고 부르는 막입니다.
4월의 ‘등나무’와 ‘비둘기’는 전통명가의 상징입니다.
5월의 ‘창포’는 5월의 풍취를 상징하는 꽃이라고 합니다.
6월 모란은
‘보탄’(牧丹)이라고 해서 고귀한 이미지의 꽃으로 인식됩니다.
7월의 속칭 ‘홍싸리’는 7월의 만개한 싸리나무(萩)를 묘사한
그림이라고 합니다.
8월은 속칭 ‘8월의 빈 산(八空山)’이라고 합니다.
9월은 국화주를 마셔 무병장수를 빌었다는 일본의 중앙절(9월9일) 관습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10월은 단풍의 계절을 나타냅니다.
11월 오동(梧桐)은 원래 일본에서는 ‘12월’이었다고 합니다. 오동을 일본말로 ‘키리’라고 하는데 ‘끝’을 의미하는 ‘키리(切)’와 발음이 똑같아 마지막 달인 12월에 배치했다고 합니다.
12월의 광(光)에 나오는 갓 쓴 사람은 개구리가 버드나무에 오르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것을 보고 득도했다는 일본의 유명한 옛 서예가를 그린 것이라 합니다.
***** 본 문은 엠파스 지식코너에서 인용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