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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으로는..
작성자 Harry     게시물번호 -2522 작성일 2006-01-30 19:03 조회수 982

400불 리베이트를 받으려면 2005년 9월까지 알버타주에 거주한 사실이 증명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현재 님의 상황이라면 차이나타운 부근의 Harry hays 빌딩(SIN 신청하는 건물)으로 가셔서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층으로 가시면 소득신고 대한 궁금증이 풀릴 것 같구요. 400불 리베이트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알게 될 것이라 생각 합니다. 최근 400불 리베이트와 관련한 전화문의가 폭주하여 전화상으로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민자자 님께서 남기신 글


어디에다 어떤식으로 편지를 써야 되는지?

그리고 저희는 요번에는 해당사항 아닌가요?



☞ rich 님께서 남기신 글



소득이 없어도 세금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한달이라도 걸쳐있으면 소득신고를 하셔야 하고요, 나머지 한국에서의 기간도 설명을 하셔야 합니다. 그냥 LETTTER 한장 쓰시면 됩니다.)

그럼 분기별로 세금 환급도 해 주고요.



☞ 이민자 님께서 남기신 글


저희는 05년 1월에 캘거리에 정착했구요. 3월에 소득이 없어 신고는 안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보너스 없나요? 어디에 물어볼 연락처 있으시면 가르쳐 주세요?



☞ Harry 님께서 남기신 글


인당 400불 입니다. 저희는 3인 가족이므로 각 개인의 이름으로 400불짜리 수표가 3장 왔습니다. 


☞ 궁금이 님께서 남기신 글



근데요,

한사람당 400불이라구 들었는데.....

틀린가요 ? 한가정에 400불인가요 ? 아니면 사람당 400불인가요 ?

 

궁금하네요..

 

그럼,

 

꾸벅


☞ Harry 님께서 남기신 글


이미 Ralph Klein이 약속한대로 400불 짜리 수표를 저희도 받았습니다. 음력설이 겹쳐서인지는 몰라도 차이나타운 모 은행은 마감시간인 오후 6시가 다되도록 많은 중국인들이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은행직원은 오늘은 정말 피곤할 정도로 손님이 몰려들었으며 아마 다음주에도 이런날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미 알버타 정부는 작년에 태어난 아기가 18세 될때까지 매년 500불씩의 교육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엔 그 어느해 보다도 태어난 아기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주정부는 엄청난 돈보따리를 푼 것입니다. 물론 알버타 정부는 엄청난 재정 흑자를 사회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쓰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돈 벌기가 힘들다고 하는 캐나다. 지금 알버타인들은 세금이 붙지 않은 400불 짜리 수표를 받아들고 어디에다 쓸것인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저 또한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세금이 붙지 않은 400불 짜리의 수표는 여러가지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켈거리에 와서 6년을 살아보니 오일값은 물론 전반적으로 물가가 올라 있는 상태입니다. 400불은 유흥비로 쓴다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 것이며 여행을 가거나 자기 스스로 사고 싶은 것을 살 수도 있고 보다 좋은 일을 위해 쓸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400불짜리 수표를 아내를 위해서 쓸 것입니다. 이미 충치로 인해 빠져버린 빈 공간에 의치를 끼워주려고 합니다. 그 비용이 2천불 이상으로 만만치 않아 몇번이나 미뤄왔지만 이번에 받은 400불짜리 수표가 부담을 덜어줄 것 같습니다. 웃을때마다 손으로 입을 가려야 했던 아내이지만 이제 머지않아 자유롭게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400불 이상의 의미를 지닌 미소를 보게되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400불 짜리 수표를 보니 마지막에 이런 부분이 있더군요.
''Congratulations, and thank you for helping build this province."
그렇습니다. 비록 미미하지만 아내의 환한 미소는 조금이나마 세상을 밝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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