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863억 부자 |
엠텍비전 이성민 대표 기업공개로
돈벌었다 [조선일보 송동훈 기자] 올 들어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통해 수백억원대 부자가 탄생했다. 코스닥등록기업인 엠텍비전의 최고경영자(CEO)인 이성민(42·사진) 대표가 그 주인공. 대주주 지분정보제공업체인
미디어에퀴터블(www.equitables.co.kr)은 15일 최근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된 엠텍비전의 대주주(지분율 27.92%)인
이 대표의 자산가치가 14일 현재 86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엠텍비전은 지난 99년 설립된 반도체 설계전문업체로 국내 최초로 카메라폰의 핵심부품인 CCP(카메라 컨트롤 프로세서) 칩을
개발했고, 현재 국내시장의 53%를 점유하고 있다. 서강대 전자공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이 대표는 LG반도체연구소 연구원 출신이다. IMF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연구소에서
독립, 회사를 설립한 이 대표는 외장형 카메라폰에서 실패를 거듭하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2002년 5월 국내최초로 CCP칩
개발에 성공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엠텍비전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4월부터는 캠코더 동영상을 지원하는 CCP칩 등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2006년에는 일본의 엡슨을 제치고 이 분야 세계 1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