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작성자 이경직     게시물번호 -2573 작성일 2006-02-04 11:26 조회수 1058



1015-5.jpg


건강한 이들은 모두 떠났습니다
하고 싶은 말도
받고 싶은 편지도 없는 날
그저 젖어 있는 들국 하나
조용히 바라보는 일입니다
짙푸른 노여움도 흘러갔습니다
작별하는 나무들 사이로 그대
절룩이는 뒷 모습이 보이고
적막강산 속에서 떠오르는 기찻길
남쪽으로 남쪽으로 사라집니다
시월 상달 텅 빈 들판에
슬기둥같은 빗소리
배웅하는 일로 하루 해가 저물었습니다

송영희 / 비




t.gif

0           0
 
다음글 자녀 진로 - 한국 로스쿨도 생각하세요
이전글 태권도,합기도 등 무술도장 추천 좀 (NW지역)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RCMP, 경찰 합동 작전, 수..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