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도시 얘기해서 지송하게 되었습니다만 참고 하시라구요.
토론토 갤러리아는 첨에는 밴쿠버 한남 만하게 시작했다가 더 확장했지요. 장사 잘 됩니다.
갤러리아 들어오기 전에 지금 캘거리 마켓만한것들이 올망 졸망 몇개가 있었습니다. 장사 잘 되었지요. 당시 밴쿠버에는 한남이 있었지만
토론토에 한남만 하게 큰게 없었거든요.
밴쿠버에서 오시분들은 불편하다고 하고 한인 마켓 주인장들한테 이제 곧 대형이 들어올텐데 같이 합쳐서 하시면 어떨까요 하는 건의를 하니 난 야채 다듬어야 되어서 바쁘니 그런 얘기할 시간 없다고 하는 분들이 태반이었지요.
그로부터 불과 이삼년 지나서 갤러리아가 나왔습니다. 가격도 싸지만 수퍼스토어에서 시장 보던 사람들이 카트도 못 들어가는 좁은 마트에 갈 이유가 없습니다. 팔려고 내노니 누가 삽니까. 주변 상권 아주 작살이 났습니다. 권리금이 문제가 아니라 키 꽂아놓고 도망가야 할 실정이지요. 불과 몇개월 만에요.
제가 뭐 이방면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캘거리 이삼년안에 한국 대형 들어온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네개인가 마켓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죽어도 동업은 안하는 한국인들이지만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뺏기기 전에 크게 한번 때리시지요.
현재대로 매장 있는거 인원 중복되는거 이런 비용 놔두고 얍씰하게 공동 구매나 소비자 가격 담합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 비용 다 소비자가 내는거 아니겠습니까. 욕은 욕대로 먹고요. 낭중에 마트 접으면 할 거 없습니다.
캘거리 사이즈면 지금 싸이즈 한 열배 키워서 나가시면 승산 백프로구요. (넘들 죽일려면 한 일년 까먹을 각오 해야지요.) 돈이요? 갤러리아 육백만 투자했다고 신문에 났었는데 사람들이 뻥이라고 반신반의 했습니다. 진짜라도 해도 사이즈 좀 줄여서 스탁 포함 한 삼사백만불이면 뒤집어 쓴다고 봅니다. 오히려 투자희망자 추려내느라고 힘들것입니다.
장어 먹고 싶어도 큰 도시 가격 생각하면 손이 망설여 지는게 사실이지요. 업주들의 고충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아무쪼록 현명하고 과감하게 생각하셔서 모두 윈윈하였으면 하는 기대에서 써 봅니다.
☞ 한사람 님께서 남기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