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주)이 글은 2002년 6월에 Harry씨가 작성하였던 글이며 옛 게시판에 있던것을 이곳 게시판으로 옮긴것입니다.
미국비자 신청하기
오늘(6/13) 회사일을 중단하고 시청 건너편에 있는 록키 마운틴 프라자 빌딩 10층에 미국비자 신청하러 갔습니다.
이미 말씀드린대로 한국에 계신 어머님께서 위암으로 인하여 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시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지라 어떻게 해서든지 찾아가
뵈야겠다고 마음먹고 수소문 끝에 비행기표를 간신히 얻었습니다.
여행사 말로는 현재 관광시즌이라 벤쿠버를 경유하여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편이 없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런줄 믿고 시애틀을 경유하여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표를 구입했던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미국비자가 없는 사람이
시애틀을 경유하는 경우 이 사이트의 운영자 김민식님 글 그대로 공항 안전요원의 관리를 받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의 관리를 받게되면 미화로
50불도 지불해야하고...
오늘 아침 여권외에 미국비자 얻는데 도움이 될만한 서류( 급여명세서와 재산을 증명할 만한 몇가지
서류등)를 준비하여 시청 부근 록키마운틴 프라자 빌딩으로 갔습니다.
그 빌딩 10층에는 미국비자및 영주권 업무를 처리하는 United
Consulate General 이라는 이른바 간이 미국 대사관 같은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1층에서 안전요원을 따라 10층에 올라가니
오른편에 출입구가 있더군요.
줄을 서서 기다려 차례가 와서 안으로 들어가니 안전요원이 비자 신청서 작성했으냐? 미화로 65불
가져왔느냐?라고 딱딱한 표정으로 묻더군요. 아무것도 안가져왔다고 하니까 신청서를 주면서 작성하여 수수료 65불(미화)와 함께 내라고하여 다시
밖으로 나가 은행으로 가서 미화를 인출하고 아울러 신청서도 작성했습니다.
비자신청서와 수수료를 지불하니 의자에 앉아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30분 정도지나 제 이름을 불러 가보니 제가 작성한 서류를 보면서 몇가지 물어보더군요.
왜 비자를
신청하느냐?
캐나다에서 산지 얼마나 되느냐?
현재 회사에서 일한지 얼마나 되느냐?
자녀는 몇살이냐.
배우자도 직업이
있느냐?
..등등 몇가지 묻더군요.
마지막으로 인쇄된 일련번호 티켓을 주면서 오늘 오후3시에 1층으로 와서 여권을 찾아가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저는 회사일로 인해 여권을 찾지 못했습니다.
내일 오전중으로 가서 여권을 찾을 예정입니다만 어떤 형태의 비자를
주었는지는 내일이되봐야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