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편의점업계에 또 불행한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통상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돼온 매니토바주 위니펙에서 강도
총격사건이 발생, 19세의 한인대학생이 숨졌다. 이 학생은 부모의 가게 일을 돕기 위해 밤에 혼자 일하다 참변을 당해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다.
우리가 이번 사건에서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숨진 김동우군이 강도를 당했을 때의 대비책을 알고 좀 더 침착하게 대처했다면 비극을 막을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 김군은 무장강도에게 돈을 꺼내주면서 엉겁결에 자석문의 스위치를 눌러 범인의 출구를 막았는데 이것이 이번 비극의 결정적 원인이다. 물론 어린 나이에 얼마나 놀라고 당황했겠는가. 그러나 그럴수록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보였다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도 있었다는 점이다.
동포의 불행을 통해 교훈을 얻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김군 케이스는 토론토 등 다른 지역의 한인상인들도 다시 한번 경종의 계기로 삼을 만하다. 강도사건에서 가게주인만 긴장하고 당황하는게 아니다. 범인도 극도로 긴장하고 예민한 상태다. 때문에 가게주인이나 종업원이 조금만 이상한 행동을 해도 강도는 자기방어를 위해 순간적으로 방아쇠를 당기게 마련이다.
비즈니스를 해본 사람들은 김군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역시 그와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가 취해야할 행동은 범인의 요구에 무조건 따르고 다른 행동을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강도나 절도 자체는 돌발상황이지만 편의점이나 주유소 등은 24시간 그 위험에 노출돼 있다. 발생 가능성을 100%로 예상하고 항상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방범도 중요하지만 더 필수적인 것은 강도를 당했을 때의 대처 훈련이다. 강도가 침입했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모범답안을 평소 종업원이나 자녀에게도 명확히 알려두어야 한다. 그래야 놀라고 당황한 나머지 변을 당하거나 과잉방어로 피해를 입는 비극을 막을 수 있다.
경찰이 말하는 강도 침입시 모범답안을 이렇다. “강도를 놀라게 하지 말라. 강도의 눈을 쳐다보지도 말라. 고객에게 물건을 팔듯 강도를 대하라. 빠르게 태연하게 원하는 것을 다 주라. 강도에 맞서거나 뒤쫓지 말라. 가게 내에 무기를 두지 말라.”
이 답안을 가게 벽에 붙여 주인이나 종업원이 항상 볼수 있게 하면 인명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이번 사건에서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숨진 김동우군이 강도를 당했을 때의 대비책을 알고 좀 더 침착하게 대처했다면 비극을 막을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 김군은 무장강도에게 돈을 꺼내주면서 엉겁결에 자석문의 스위치를 눌러 범인의 출구를 막았는데 이것이 이번 비극의 결정적 원인이다. 물론 어린 나이에 얼마나 놀라고 당황했겠는가. 그러나 그럴수록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보였다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도 있었다는 점이다.
동포의 불행을 통해 교훈을 얻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김군 케이스는 토론토 등 다른 지역의 한인상인들도 다시 한번 경종의 계기로 삼을 만하다. 강도사건에서 가게주인만 긴장하고 당황하는게 아니다. 범인도 극도로 긴장하고 예민한 상태다. 때문에 가게주인이나 종업원이 조금만 이상한 행동을 해도 강도는 자기방어를 위해 순간적으로 방아쇠를 당기게 마련이다.
비즈니스를 해본 사람들은 김군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역시 그와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가 취해야할 행동은 범인의 요구에 무조건 따르고 다른 행동을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강도나 절도 자체는 돌발상황이지만 편의점이나 주유소 등은 24시간 그 위험에 노출돼 있다. 발생 가능성을 100%로 예상하고 항상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방범도 중요하지만 더 필수적인 것은 강도를 당했을 때의 대처 훈련이다. 강도가 침입했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모범답안을 평소 종업원이나 자녀에게도 명확히 알려두어야 한다. 그래야 놀라고 당황한 나머지 변을 당하거나 과잉방어로 피해를 입는 비극을 막을 수 있다.
경찰이 말하는 강도 침입시 모범답안을 이렇다. “강도를 놀라게 하지 말라. 강도의 눈을 쳐다보지도 말라. 고객에게 물건을 팔듯 강도를 대하라. 빠르게 태연하게 원하는 것을 다 주라. 강도에 맞서거나 뒤쫓지 말라. 가게 내에 무기를 두지 말라.”
이 답안을 가게 벽에 붙여 주인이나 종업원이 항상 볼수 있게 하면 인명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