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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신문을 읽다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2902 작성일 2006-03-21 05:22 조회수 911
 
신문을 읽다


위선(僞善)이나마 있기에 망정이지.
그것마저 없었더라면
이 세상은 얼마나 더 창백한 얼굴이었을까

거짓이라도 좋다,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면

비록, 이 순간에도
사랑이 없는 차가운 사건들은
도처에 흐르고 넘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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