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40대 ~50대 남성분들께 향수를 드립니다
작성자 박병철     게시물번호 -299 작성일 2004-02-03 12:18 조회수 2079

0202_bj7.jpg

 

1966~1968년도 배재고 이름표와 학생증입니다.

낡은 교복을 버릴 때 거기 붙어 있는 이름표는 저절로 버려지게 되지만 '조웅'님은 알뜰하게 이름표를 떼어내서 지금까지 무려 38년을 고이 간직해 왔다고 하네요.

사진을 보면 조웅님은 배재고 1학년 때는 6반 57번이었으며  

2학년 때는 7반 46번,

3학년 때는 3반 35번이었다.

1학년 때 번호가 4로 시작하는데 대해 '조웅'님은 "당시 배재고는 배재중 1학년을 1학년이라 하고 고1은 4학년으로 표시했다. 그러니까 배재중고 4학년 쯤 되는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배재고는 키가 가장 큰 학생이 1번이었답니다.  

한반이 60명이었으므로 '조웅'님은 "꼬래비에서 4번째로 키가 작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2학년 때는 훌쩍 키가 커 46번이 된다. 묘하게도 4657이 5746으로 바뀌었지요.

마치 뒤에 있던 학생이 앞으로 옮겨 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3학년 때는 더 많이 자라 35번이 되었습니다.

3학년 때 다 큰 키는 172cm.

친구들로 부터 "야! 조웅, 많이 컸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회고 하고 있습니다.

0202_bj2.jpg

 

0202_bj3.jpg

 

0202_bj4.jpg

 

'조웅'님은 학생증을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습니다.

그러나 2학년 때 학생증을 잃어버린 것인지 1학년 때 학생증이 2장이군요.

학생증에는 교장 선생님 존함도 뚜렷하게 나와있습니다.

동창회 모임 같은데 가서 선배가 "너 학교 다닐 때 교장 선생님이 누구였어"라고 물을 때 교장선생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당황해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지요.

그러나 이 사진을 늘 보는 '조웅'님은 그런 망신을 당하는 일은 없을 것 같군요.

 

지난 중고교 시절이 느껴지시나요?

제목에 향수를 드린다고 해서 남성용 향수를 드리는것이 아니고

다시 올 수 없는 청소년시절을 다시한번 생각하시면서

세월의 아름다움 또는 무상함을 느끼며

남은 인생을 더욱 값지고 보람된 날들로 계획하면 더 좋지 않겠나 하는 마음으로 올려보았습니다.


 


0           0
 
다음글 패러디
이전글 미국 한의사 - 새로운 도전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앨버타 실업..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RCMP, 경찰 합동 작전, 수..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현충일 캘거리 각지 추모행사 진..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