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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비용이 절감
작성자 봄바람     게시물번호 -3032 작성일 2006-04-03 19:17 조회수 867

자녀가 성장하면 비용이 더 든다고 하는데..

저희는 자녀가 고등학교에 가자 스스로 학비와 용돈을 벌던데...

난 그냥 잠만 재워 주는일만,  밥도  밖에서 먹는 기회가 많아 식비가 많이 줄어 들던데.....



☞ 생각 님께서 남기신 글


각자의 생활 패턴이 다르고, 가진 재산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데, 어느정도의 금액이 적당한 지출이고 아니고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냥 자기자신의 상황을 새로오시는 분들에게 밝혀줘서 참고가 되게하시겠다는 생각은 좋은것 같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이곳이 익명이던 실명이던 무척 말이 많고 좁은 동네인지라 인터넷상에 공개하시기에는 용기가 필요한 일이겠지요.

제 생각에 미니멈은 없습니다. 홈리스 생활하시면서, 옷은 줏어서 입고 푸드뱅크에서 얻어 먹고 살면, 한푼도 안들수도 있구요. 럭셔리한 삶을 원하신다면 한달에 1만불이상, 아니 10만불 이상도 쓸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애도 하나밖에 없고, 그냥 조그만 가게하면서, 집하나 모기지 내고, 애 데이케어 보내고 아내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차는 한대는 할부, 한대는 중고차, 골프는 그냥 여름엔 가끔 연습장가서 채나 휘둘러보고, 일주일에 한 번 월남국수, 햄버거등 먹고, 특별한날은 조금 괜찮은데(두당 20불정도) 가서 밥먹고, 여행은 가끔 자동차로 가고 뭐 이정도의 생활환경에 4500불 정도의 지출이 평균적으로 되는것 같습니다. 뭐 욕하시는 분도 있지만 비지니스를 하는 관계로 정부 혜택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구요.  조그만 가게 인지라 많이 해먹을 것도 없습니다..^^

정말 마음 모질게 먹으면 1000불 아니 2000불 정도 줄일 수 도 있지만, 그냥 그 정도면 심하게 적자는 아닌지라 맞춰가면서 살고 있습니다. 위의 금액이 그리 아끼지 않고, 그렇다고 럭셔리 하게 살지도 않는 정도에서의 지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끄럽게도 저축은 못했는데, 집값이 조금 올라 자산은 조금 증가한것 같군요....

다만 이민오시는분들에게 참고가 되는 생활비를 말하라면, 확실히 제가온 4년 여전보다도 증가한것이 사실입니다. 그당시 사이트에 올라오는 글들은 위에 똑같은 정도의 생활패턴으로는 3700~3800정도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 경우 한 7~800불은 전체적으로 증가된것 같습니다.  참고적으로 제 생각에 4-5인 가정, 한국에서 아파트 40평정도에 사시던 정도의 중산층 정도의 삶의 질을 추구하신다면, 위에 6000불 정도 쓰신다고 맨처음에 글을 올리셨던 분의 금액이 맞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론 아끼시면서 저축도 하시고 사시는 분들의 글을 읽으며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나도 한번 뭐 이렇게도 생각도 해봤지만 캐나다에 왔으면 백인 애들의 생각없는 생활 패턴데로 버는 만큼 살자고 위로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냥 의견들이 많으신것 같아, 제 생각두 한번 적어봤네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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