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 말씀은 50 / 50 입니다.
어떨땐 정때문에 서로 필요하고, 싫게 느껴지면 정내미 떨어 지는거 아니겠어요. 이게 한국사람의 고치기 힘든 습관?
사업상이건 개인상이든 서로 기본은 지켜줘야 할듯합니다...아무리 한국사람이라도~~
"한국 사람이기때문에~"라는 말은 좀~ 개개인이 알아서 잘 처리 해야겠죠..
즐건 하루 되세요!!
☞ 선도부 님께서 남기신 글
독자입니다
해룡이 님 글 중에는 캐네다인 상대 비즈니스, 캐나다인 상대 커피숖...이런 표현이 자주 나오는 것을 발견하게 되네요.
거기에 어떤 의미가 있는 지요?
한인 상대 비지니스보다 우월감이 깔려 있는 건 아닌지요?
아니면 한인상대는 골치 아프니까 안한다는 의미인지요?
한국인의 정으로 커피값을 깍아 받는 다고 했는데...제가 경험한 바로는 우연히 들린 한인 구멍가게?에서도 한인인걸 서로 알게 되면 커피한잔
드시고 가라고들 하시지 않나요? 물론 무료로 말ㄹ이죠.한국인의 정으로 사양하고 나오지만 말이죠.
한국인 특유의 정이라는 것, 강점입니다.우리만의 문화이지요
버리라는게 아니죠
경우에 따라서 자기 급할 때만 정을 찾고 부탁하고 그게 거절 됐을때 느끼는 서운함과 비분강개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거절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부탁한거고 말입니다.
줄때는 , 베풀때는 한국식으로 하는 걸로 하지요,넉넉하게...
그리고 받을 때는,부탁할 때는 캐나다 식으로 하는 걸로 하지요.서운하지 않게...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이놈의 정이라는 걸 이용해 먹으려는 괘씸한 분들이 더러 섞여 있는게 사실이니까요
이따가 밤에 지우겠습니다. 댓글이나 의견 주실려면 지울수 있게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시비거는거 아닌거 아시죠?
☞
해룡이 님께서 남기신 글
아래 네살박이 엄마의 글에 논란이 좀 있어 제 생각을 써 봅니다.
전후 사정은 일방의 주장만 가지고는 판단이 잘 되지 않겠지요.
그렇다고 네살박이 엄마의 사정이나 상황도 글로는 잘 표현이 않됐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논란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아래 댓글 다신분들의 의견과 좀 다른 부분에 대해 써 봅니다.
네살박이 엄마가 이민온지 5년이 지났다고 했나요?
그리고 캐나다에서는 캐나다 방식대로 살아야 하구요?
참고로 저는 이민온지 2년반된 새내기 입니다.
이곳 캘거리도 한인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한인상대의 업소들도 많이 늘었고 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곳에 이민오신 이민자나, 유학생들 모두 캐나다에 도착후 캐나다 방식대로 살려고 애들을 쓰시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캐나다 방식이 얼른 몸에 익지 않습니다. 물론 이곳에서 태어난 2세나 이곳에서 교육받은 1.5세들은 좀
다르겠지만.
이런 캐나다 방식대로 살기가 불편해서 한인 업소를 찾게 됩니다.
또 이런점을 이용해서 한인업소들이 생겨 나구요.
즉 이러한 캐나다 방식으로 살기가 불편하신 분들의 수요에 따라 한인업소들의 공급이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만일 네살박이 엄마가 캐나다 업소에 가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찾아가지도, 이런 분쟁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분명 그분이 사는 주변에 캐나다인이 운영하는 미용실이 있었을지 모릅니다. 예약이 필요없는 Walk-in 등도,
하지만 그분은 한인이 운영하는 미용실, 아무래도 한국식으로 편히 이용할수 있는 미용실을 찾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이부분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겠지요.
주인 입장에서는 이곳이 캐나다인데 그렇게 아무런 예약이나 절차없이 막무가내로 머리 손질해달라니 좀 그랬을거구요.
저도 가끔 한국식당에 갑니다. 하지만 팁을 줄때 상당히 망설여 집니다. 아직 팁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팁을 주고받는 업소들이 있지만 서민들이 이용하는 대부분의 식당은 팁이 없지요?
한국 식당을 하는 업주들, 특히 한인을 상대로 하는 업주들은 한국문화와 한국인의 정서를 이용해서 장사를 하시는겁니다.
이용하는 사람들 또한 같은 생각에서 업소를 이용하게 되구요.
즉 한국에서 하던대로 하고 싶어 한국인 식당을 찾는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고 한국에서처럼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요?
만일 한국에 가본적이 없는 캐나다인이 한국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주방장만 한국인이라 맛은 별차이가 없고,
여러분은 어느곳에 갈겁니다까?
예약하여야하고, 식당에 들어가서 어떻게 주문해야할지 모르고, 또한 나올때 적지않은 팁을 생각해야할 캐나다 업소인지?
아무때나 편하게 가서(아닌곳도 있나요?) 자기 취향대로 음식주문하고, 음식이 마음에 들었으면 기분좋게 팁을 주고, 맛이 없으면 안줘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뒤통수에 욕은 먹을지 모르지만) 그런 한인 식당에 갈겁니까?
중국인들중 영어 한마디도 모르고 캐나다에서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사람들 캐나다 관습이나 방식대로 살까요?
자기들 문화 자기들 방식대로 삽니다. 캐나다인 눈치 않보지요.
물론 100%는 아니지요. 캐나다인을 상대할때는 당근 캐나다 방식이지만, 자기들끼리는 자기 방식대로 입니다.
왜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하면 못난사람이라 취급 당해야 하는지?
참고로 저는 다운타운에서 캐나다인 상대 커피샾 합니다.
한국사람들어오면 컵사이즈 상관않고 1불 받습니다.
깍아준다 얘기도 않합니다. 그냥 등록기도 1불로 찍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아는 사람들은 다받지 왜 이것만 받냐고 묻습니다.
전 말합니다. 그래도 남습니다.
상관 없는 얘기인것 같지만 같은 한국사람이기에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제가 캐나다 방식이 아니어서 잘못했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이런 나를 일부는 아직도 한국물이 덜 빠졌다고 놀릴지도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