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별도로 다시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이 충분히 설명을 다 하셔서 이 글은 사족이 될 것같군요.
하지만 미용실 이름까지 거론하면서 올리신 것은 옳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가 서울도 아니고 캘거리입니다. 이
캘거리에서 교민은 만명이 되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거론하면 다 알게 됩니다. 특히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님의 섭섭한 면도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그 미용실 분도 나름대로 원칙이 있을 것같군요. 그런데 그 원칙이 님의 생각과
맞지 않아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요? 저는 그 분한테 이발을 두번했는데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이 또한 저의 주관적인 판단이겠지요.
미용실을 구체적으로 거론하기 보다는 님께서 겪은 일을 여기에다가 물어 보시고 말씀을 해도 늦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캘거리에 산지 7년이 됩니다. 우리가 다 캐나다방식으로 살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한국사람끼리 만날
때는 한국사람 방식이 더 좋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이 방식들이 안맞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 같음과 차이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 미용실에 예약하는 줄도 모르고 갔다가 일언지하에 거절당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차가 없어 C-Train을 타고 그곳까지
갔는데 화도 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그 미용실의 규칙을 제가 몰랐던 것이지요.
특정 사업체나 개인에 관한 글을 올리실 때, 여러번 생각하고 올리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