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안하소서? 건안이 무슨 뜻인가요?
☞ 안희선 님께서 남기신 글
언젠가 거미에 관한 다큐멘타리 영화를 보았는데...
알에서 부화한 새끼 거미들을 위해 어미 거미는 새끼들에게
제 몸을 먹게
하더군요. 이윽고 어미는 몸을 다 갉혀 먹인 후
껍질만 남아 죽고 성장한 새끼들은 모두 제 갈 길로 뿔뿔이 흩어지더군요.
왠지 그
새끼 거미들이 마치 우리들 모습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고국에 들려서
많은 쓸쓸한 풍경을 대했습니다만...
기억하기론 어버이 날이 공휴일이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공휴일이 아니더군요.
각박한 삶에 부대끼며 사는 탓도 있겠지만...
어버이의 고마움울 잊고 사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도 같아서
마음 한켠... 씁쓸했습니다.
놓아 주신 말씀... 고맙습니다.
도우미님... 건안하소서.
☞ 도우미 님께서 남기신 글
길 바닥에 쓰러져 죽어 남긴 동물의 가죽 같은거겠죠...
잘 읽었습니다...
~~꾸벅!~~
☞ 안희선 님께서 남기신 글
새끼들에게 파 먹힌 몸, 껍질만 남아
홀로 쓸쓸한 육신의 영정(影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