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은빛,
출렁이는 밤
무엇이 날아 올라
저리도,
촘촘한 별들 되었나
그 무슨 사연 많아, 하늘에 가득할까
새벽 3시의 공기(空氣)가 갸우뚱 한다
저 마다의 초롱한 눈망울에
흠뻑 적셔지는, 어둠의 무게
쌓여가는 이야기에 잔뜩 기우는,
하늘의 기둥
그렇게 살아있는 몸짓으로,
반짝이는 영혼들
그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세상의 사람들과는 달리,
서로 미워하지 않는다
* 서울의 밤하늘은
별 보기가 힘들지요...
언젠가,
밴프에서 캘거리로 오는 밤길에
하늘 가득 쏟아질 것 같은 별들 때문에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한참을 바라 보았던 적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