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등성마다,
공기처럼 퍼지는 안개비
눈(眼) 내려, 윤곽은
곡선을 그리고
저녁이 깔리는
깊은 요람에
묵향(墨香)을 닮아가는,
붓소리
문득, 가 닿는
오래된 시간의 그리움
이승의 꽃잎,
스스로 스러지는
꼭 다문 붉은 입술
신비한 꿈 속의
짙은 입맞춤
가슴 시린 경계(境界) 하나,
퍼질러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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