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세스 홍' 이 아니라 '미세스 홍길동' 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단 말입니까. 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면 정말 엽기적인 호칭 방법이군요. 이건 '홍길동씨 부인' 의 다른 표현 정도로 보이네요. 아마 이민 오신지 오래된
분들이겠군요. 그 당시 한국사회는 부조건 '여필종부', 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이름조차 잃어버려야 했으니까요. 여성분들도 당연히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워야겠지요. 영주권 신청하면서 많은 여자분들이 한국에서는 그래도 지키고 있던 자신의 성씨를 포기하고 남편의 성씨를 따르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공적인 업무를 처리할 경우 불편할 때가 있다는 거죠. 가령 경우에 따라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배우자임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기도 하고 그런 이유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법적 이름은 그렇다고 해도 일상 생활에서는 여성분들이 자신의 이름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 평등 님께서 남기신 글
캐나다에 왔다고 해서 구태여 모든 아내가 남편 성으로 불릴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캐나다 인 중에서도 결혼 한 다음에 자기 성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결혼하자 마자 남편 성을 따르다보면 대학 때까지 쓰던 성과 달라지기 때문에 헷갈리기도 합니다.
분명한 직업이 있는 전문직 여성의 경우, 자기 성을 유지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한인들 사이에서 왜 남자는 000씨라고 부르면서 왜 여자는 Mrs.0로 불러야 되는지요. 여자도 그냥 원래 이름대로 000씨로 불러야 합니다. Mr. Kim이라고 불려지는 것을 별로 못봐도 Mrs. Kim으로 불려지는 것은 자주 봤습니다.
☞ 독특한 방법 님께서 남기신 글
저도 처음와서 그렇게 얘기하시는 분 보고 너무 우스웠읍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쓰고 있읍니다. 한국교포사회에서만 있는 독특한 문화가 아닌가 합니다. 신문기사에서도 나옵니다.
저는 웃고 말지요. 저는 제 wife를 미세스 박이라고 부르는 것조차 싫지만 남이 그렇게 부르니..... 나 원
참.......
☞ 설문이 님께서 남기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