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책 길에서 ****
이른 아침 산책길
해오르는 시간에
희무름한 빛사이로
걸어오는 나무 보았다.
온몸에 흐르는 수액 넘쳐
상큼한 푸르름
후두득 몇방울 빗물로 쏟아지고
문득 날아간 향기
코끝으로 와 머문다.
무엇일까.
순한 사람들 체온처럼
연연히 다가와
전신을 꽁꽁 감싸주는 나무 냄새
내몸 깊숙이 끼어있는 독소가
자리를 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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