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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 답답함을 못참고~~켈거리 실망에 대해 한마디..
작성자 시골영감     게시물번호 -3873 작성일 2006-07-05 10:14 조회수 984

저는 캘거리에 살다가 이곳 시골에 장사하러 들어와 몇년째

살고 있습니다.

 

요즘 캘거리 집값이 올라 다시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

 

6년전 캘거리에서 일할때 6불받고 일했는데요.

일년에 한 푼도 안쓰고 모으면 12000불, 7년이면 작은 콘도(80000불)하나 살 수 있었지요.(아내가 버는걸로 생활하고 모기지제도 감안 안할경우를 말함)

 

그러나 지금 시간당 10불 받으면 일년에 18000불 10년이상 일해야 됩니다. 그리고 점점더.......

 

집없는 서민들의 희망은 멀어져만 가고 있는 사람의 배는 더욱

두둑해 지고 있지요. 이것이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고급(?)교육을 받은 사람은 임금도 높지만 경제를 잘 알고 고급정보를 접하고 돈도 있어서 더욱더 돈 벌 기회를 가지지만

 

부모가 돈이 없어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은 경제흐름에 약하며 돈도 없어 재테크가 안되니 격차는 날로 커질것은 당연합니다.

 

이곳에서도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고 있고 날로 커질것입니다.

 

최소임금생활자들은 일은 남들만큼 하면서 절반이상은 집주인에게 바치고 나머지로 그럭저럭. 저축불가능...

 

이것은 정부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옛날의 캘거리를 그리워하는지 모르겠읍니다.

 

인구는 일정수준 유지되고, 있을 것 다 있으면서도 쾌적한 도시. 집값도 적당해서 예측가능한 미래가 있어 저축하며 작은 집이라도 장만하는 꿈을 키울수 있었던 곳,  불과 몇년전의 캘거리의 모습입니다.

 

캐나다전체적으로 다 올라서 이제는 그런 도시를 찾기 힘듭니다.

시골이 아닌 캘거리 정도 되는 곳이 이젠 없다는 얘깁니다.

사실 이제 갈 곳도 마땅치 않읍니다.

 

많은 분들이 사회가 그러니 거기에 적응하며 살아라고 합니다.

 

당연히 지금 당장은 그래야 겠지요.

 

그러나 무엇이 인간답게 사는건지 고민하고 개선하며,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이루는 방향으로 계속 노력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발전? 누구를 위한 발전일까요.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사회체제가 아닌 다 함께 사는 사회, 돈에 의한 주종의 인간관계가 아닌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사회, 서로서로를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지요.

 

빈부의 격차가 커지면 절대로 이룰 수 없는 사회입니다.

 

정부가 아니면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집값때문에 그런 것 같아 위에서 저는 부동산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사실 저는 시장보러 자주 캘거리에 오는데 구간에 따라 교통사정이 많이 악화되었읍니다. 저한테는 가장 큰 스트레스입니다.

 

그리고 개스비도 부담되고.  알버타붐으로 이익보다 손해가 많으니 저는 당연히 불만이지요.

 

지금까지 개인적인 불만이었읍니다.




☞ 서민 님께서 남기신 글



내용 삭제되었습니다. _운영자


☞ 기쁘미 님께서 남기신 글


에구 그만들 하세요...
 
여기나 한국이나 사람 사는덴데 못 볼것도 있고 좋은 일도 잇겠죠. 물론 한국에서 투자 이민 혹 IMF시절에 몰래 도망 온 분들도 있고 다 접어두고 돈 무진장 가져 오신 분들도 있으니까는 당연히 한인 사회에서도 빈부 차이 느끼시겠죠...당연 하지 않나요.
 
실망을 같기전에 여기와서 좋은일 해 보신분?
모든 분 들이 그저 어깨에 힘 주고... 큰 집 자랑하고 싶어서... 좋은차 뽐내고 싶어서~~~쯧쯧~~
명함 한 장 여기 캐나다 사회인들에게 내밀지도 못 하실텐데..
30년전 먹고 살려고, 그 나마 뼈 아프게 하고픈 것도 못하고, 그저 내 한몸 불 살려서 자식 새끼들 크게 만들고 싶었던 분들도 여기 왜 왔겠습니까..
그렇게 감투 좋아 하시고, 나 알아 주쇼~~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걸요..... 정신들 차리시죠..제발..
 
빌 게이츠와 워런 버펫처럼은 안 되더라도...그 뻣뻣하게 힘 주는 목들 숙이세요....좀 아까워 하지 마시구 팍 팍 써 보세요. 좋은 일 해서 남 안줘요. 
 
 
글구 켈거리에 실망 하신분들에게...그렇게 복잡해지고 싫다면 여기 땅 억쑤로 넓그덩요~~글구 싼데 허벌나게 많구요. 사람 사는 곳은요 다 똑같습니다. 그저 조용한 곳에서 사시고 싶으시면 찾아 보세요. 그래도 자식 교육땜에 걱정이시죠? 그럼 그대루 사세요...
왜냐면~~~그것도 욕심 이니까요!!!!
사촌이 집사면 땅을 치고 통곡 하실테니까~~
남 잘 되는거 아까와 하지들 마세요. 박수도 쳐 주고 잘 했습니다..하세요. 뒤 돌아서 에구 ~~저 인간 하지 마시구..
 
작은 일에서 모든게 바뀌는 겁니다.
솔직들 하시길 바라며~~~
 
하두 답답해서 글 안 올릴려다가 참지못해 올립니다.
건강들 하시고 열심히 양보 하다보면 캐나다가 아직도 한국 보다는 오지게 좋을걸 느낄 겁니다...
 
화목하게 살면서 한국인의 좋은 이미지 만방에 알리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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