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캘거리에 살다가 이곳 시골에 장사하러 들어와 몇년째
살고 있습니다.
요즘 캘거리 집값이 올라 다시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
6년전 캘거리에서 일할때 6불받고 일했는데요.
일년에 한 푼도 안쓰고 모으면 12000불, 7년이면 작은 콘도(80000불)하나 살 수 있었지요.(아내가 버는걸로 생활하고 모기지제도 감안 안할경우를 말함)
그러나 지금 시간당 10불 받으면 일년에 18000불 10년이상 일해야 됩니다. 그리고 점점더.......
집없는 서민들의 희망은 멀어져만 가고 있는 사람의 배는 더욱
두둑해 지고 있지요. 이것이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고급(?)교육을 받은 사람은 임금도 높지만 경제를 잘 알고 고급정보를 접하고 돈도 있어서 더욱더 돈 벌 기회를 가지지만
부모가 돈이 없어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은 경제흐름에 약하며 돈도 없어 재테크가 안되니 격차는 날로 커질것은 당연합니다.
이곳에서도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고 있고 날로 커질것입니다.
최소임금생활자들은 일은 남들만큼 하면서 절반이상은 집주인에게 바치고 나머지로 그럭저럭. 저축불가능...
이것은 정부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옛날의 캘거리를 그리워하는지 모르겠읍니다.
인구는 일정수준 유지되고, 있을 것 다 있으면서도 쾌적한 도시. 집값도 적당해서 예측가능한 미래가 있어 저축하며 작은 집이라도 장만하는 꿈을 키울수 있었던 곳, 불과 몇년전의 캘거리의 모습입니다.
캐나다전체적으로 다 올라서 이제는 그런 도시를 찾기 힘듭니다.
시골이 아닌 캘거리 정도 되는 곳이 이젠 없다는 얘깁니다.
사실 이제 갈 곳도 마땅치 않읍니다.
많은 분들이 사회가 그러니 거기에 적응하며 살아라고 합니다.
당연히 지금 당장은 그래야 겠지요.
그러나 무엇이 인간답게 사는건지 고민하고 개선하며,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이루는 방향으로 계속 노력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발전? 누구를 위한 발전일까요.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사회체제가 아닌 다 함께 사는 사회, 돈에 의한 주종의 인간관계가 아닌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사회, 서로서로를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지요.
빈부의 격차가 커지면 절대로 이룰 수 없는 사회입니다.
정부가 아니면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집값때문에 그런 것 같아 위에서 저는 부동산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사실 저는 시장보러 자주 캘거리에 오는데 구간에 따라 교통사정이 많이 악화되었읍니다. 저한테는 가장 큰 스트레스입니다.
그리고 개스비도 부담되고. 알버타붐으로 이익보다 손해가 많으니 저는 당연히 불만이지요.
지금까지 개인적인 불만이었읍니다.
☞ 서민 님께서 남기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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