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앙트라쥐는 트라제의 신형모델 같아 보입니다.
저는 이민 오기전에 트라제를 탔었는데 성능에 별 불만이 없었습니다. 저도 조만간에 차를 앙트라쥐로 바꿀까
고려중입니다.
시시한 미국차보다는 한국차가 훨씬 괜찬은 것 같습니다.
☞ 캘거리사랑 님께서 남기신 글
소나기, 우박의 향연이 꿈이었나?
오늘아침은 심심한 도시의 잔치를 축하해 주는 듯 하늘이 무척 맑습니다. 스탬피드축제로 거리가 분주하군요.
요즘 독도,반미,월드컵,미사일,일본해 등 들리는 소리가 멀리 고국을 떠나 작은 도시에서 정말이지 소시민으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케 합니다.
세계속의 한국,우리의 정치,일본이라는 이웃.....
주변국가들의 행태와 우리 정치소식을 들을 때면 나도 모르는 새
욕이 절로 나옵니다.
조용히 살고자 멀리 이사왔지만 뜨거운 배달민족의 피는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각설하고, 지난 달에 과감하게 혹은 무모하게? 한국미니밴으로 차를 바꾸었는데 그 후감을 망설임끝에 감히 피력코자
합니다.
일본차가 세계를 점령해 가고 있는 시점에 한국차의 아니 한국의 위기감?을 느끼면서 소리쳐 봅니다.
>>기아의 세도나와 현대의 앙트라쥐
2006년도 모델로 기아와 현대가 거의 새로운 미니밴을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기아는 세도나, 현대는 앙트라쥐(주위,환경,측근자,동료란
뜻). 제가 보기엔 쉐비 벤츄어와 폰티액 몬타나처럼 비슷하지만 겉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같이 개발한 듯 보입니다.
확실한 단점부터 짚어보면, 일본차에 비해 중고차값이 차이가 크고, 엔진이 3800cc로 연료효율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딜러샵의
규모나 수가 적어 불편할 수가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고심을 해 보았는데 당분간 무조건 한국차로 가자는 결론을 내리고 나서야 이러한 단점들을 감내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 현대나 기아 동일브랜드로 가면 중고차처분이 약간은 수월할 것이고 만약 손해가 있다면 기고만장한 일본을
생각하며 감수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연료효율은 각 회사의 주장대로라면 1년에 1백불정도차이 이건 크지
않군요.
이제 장점을 살펴보겠습니다. 가격은 동급차종에 비해 4~5천불 저렴하고, 악세사리가 쓸 만합니다.
일본차 혼다오디씨, 도요다 시엔나, 니싼 퀘스트 등에 비해 싼데 기본사양의 예를 들면 3만1천불(세금과 이자,수수료부분
별도),
17인치 타이어,루프랙,온도계,나침반 등 한단계 업된 사양은 3만3천불(세금,이자,수수료 별도)이었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기본사양을 기준해서 악세사리부분을 말씀드리면 후진시 센서가 작동, 후방에 물체가 있으면 경고음이 들려 안전도를 높였고,
두번째 창문이 상하로 열려 뒤에 앉은 사람들이 훨 편리합니다. 또한 측면에어백이 있어 측면충돌시 안전도도 미니밴중 유일하게
최고등급을 받았답니다.
게다가 타이어바람이 일정량 빠지면 경고화면이 나타나도록 되어 있구요 3열좌석이 바닥으로 사라지는 구조 등등 많은 악세사리가 마음에
듭니다.
전에 세도나를 타보고 좀 실망을 했었지만 새 모델은 탈 만 합니다. 하여튼 미니밴에 관심이 있는 분은 꼭 비교해 보시고 시승을 해
보시도록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애들이 친구들에게 한국차라고 얘기할 때 흐믓했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