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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 re: 이민을 생각학면서....
작성자 답변     게시물번호 -3971 작성일 2006-07-12 11:58 조회수 761

저도 이민을 와서 캐나다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만, 이민 생활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소속감'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주류 백인사회에서 살며 느끼는 주변인 의식은 참 견디기 어렵더군요. 한국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그런 부분인데, 이곳 생활이 돈을 벌어 안정되게 살기도 어렵지만, 심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1세대는 어느 정도 희생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주변에 사람들이 있어도 캐나다 사람들이 흥겹게 즐기는 크리스마스나 명절이 되면 오히려 더 외롭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들을 다 감안하더라도,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다면 이민을 생각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제가 노파심에서 어려운 부분들을 열거해 보았지만, 좋은 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처럼 집단에 개인이 맞춰서 따라가야 하는 문화도 아니고, 아이들 같은 경우 자신들의 개성과 재능을 키워줄 수 있고. 그리고, 직장을 구할 때도 나이 제한 같은 것이 거의 없어서, 3, 40대에 다시 공부를 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다시 시작할 수도 있구요. 무엇보다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기본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나라기 때문에 좋은 것 같습니다. 두서 없이 써 봤습니다.



☞ 선택 님께서 남기신 글


우선 직업과 경력만으로는 독립이민이 가능하나

학력과 영어능력등 종합적으로 점수를 매겨 결정됩니다.

 

캐나다의 사회보장제도의 환상이 점차 사라지고 있고

현실적으로 빈익빈 부익부가 진행되고 있어

여기도 별반 한국과 다를게 없읍니다.

 

정비사 자격으로 자동차정비소에서 일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수입이 있겠지만, 일과 관련한 영어 스트레스,

 

일상생활과 관련한 영어스트레스가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입니다.

 

아이들 나이가 어떤지 몰라도 한국에서의 아이들에 대한 스트레스는 여기서는 다른 종류(영어,다른 관습,생각의 변화)의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아이가 영어만 쓴다면 대화단절로 아이따로

부모따로가 되어 될대로 되라는 식이 됩니다.

 

교육과정등이 달라 부모는 자식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고등교육의 의미도 달라집니다.

 

생활도 답답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은 하기 어렵고

항상 손해를 감수하며 살아갑니다.

 

분명 인종차별도 있고, 최저임금으로 생활로 살아가야하고

친척도 없고 의지할 친구도 없읍니다.

 

속시원하게 말도 안 통하고 여기 캘거리는 한국의 대전정도의 도시지만 집값도 서울 못지않게 비싸서,  돈이 많아야 걱정않고 살 수 있지요.

 

비교적 나은 사회보장제도, 좋은 자연환경등의 잇점이 있지만

부자가 아니라면 생활은 더 어려울 수 있읍니다.

 

돈이 많아 오자마자 집을 현금으로 사고 일 안하고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면 몰라도 .....

 

한국은 여전히 제도를 개선하고 발전하고 있는 나라며 발전가능성이 있고 살아가는 방법을 아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잘 살아오셨듯  여기서 뼈를 뭍는다 생각하시고 생활하시면 분명 여기에 오셨을 때보다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을 탈출하듯 오신분들 여기서도 어렵습니다.

저도 명퇴때 여기와서  최저임금을 전전하며 애들 대학은 포기한

사람입니다.

 

여기 랜딩만 하면 누가 직업을 거저 주지 않읍니다.

수천만원 날리고 시작합니다.

 

말이 달라 사는 재미도 없읍니다. 한국얘기만 합니다.

몸은 떠나 왔는데 여기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는 피부에 와닿지 않고  문밖을 나서면 여전히 외국입니다.

 

옆집과는 하이정도의 인사말밖에 못 합니다.

 

아마 tv도 한국프로만 보게 될 거고 영어는 늘지 않습니다.

늘어도 누구와 넋두리 할 정도의 얘기는 아마 영원히 못.....

 

만약 님께서 위에서 얘기한 제 말씀을 다 무시할 수 있다면

오십시요.

 

이민을 생각하시면 마음도 떠나고 그곳 생활도 충실히 할 수 없읍니다. 빨리 결정하시고 피해가 없으시길.........

 

역이민을 생각하는 한 중년이...... 



☞ 이민병 님께서 남기신 글



어허 큰일이네요. 이런 사이트까지 오셨으면 이민병 초기증세임에 틀림없습니다. 한번 병에 걸리면 우쨰됬건 랜딩을 하고나서야

이민병이였음을 알게되죠..

 

캘거리.. 이젠 아닌것 같습니다. 빈익빈 부익부가 너무 심각하게 불균형을 이루고 있고요 부작용 곧 분명 나타납니다.. 

강남에 아파트 팔고 와도 글쎄요..요즘에 뭘할수 있을지?

 

영어 ..될것 같지만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국 첫세대는 희생을 감수하고 아이들 세대는 됩니다.

 

수입없고 말못하면 결국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누구나 이민오면 다 그렀게 했다."그건 너무 옛날 얘기가 되어버려 한국인 정도의 수준에서는 감수하기 힘든 고통이 될겁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국가적 수준이 한국이 캐나다 보다 높거나 대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나 경제나 국민의 민주의식수준이나 교육, 문화 뭐 그런거 다요..( 극히 개인적 의견입니다.)

 

 




?지나가다... 님께서 남기신 글


요즘  남편 직장생활도 불안하고... 명퇴소식도 있고...
 
좀더 나이 먹기 전에 다른일에 도전해보고픈 마음에 이민이라는것
 
을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동호회카페에 들어가 여기 캘거리한인싸이틀을 보고 함 들어와 봤읍니다...
 
먼저 떠나 오신 분들이 참으로 존경스럽고... 부럽기도 하네요...
 
지금은 막연한 생각밖에 없어요... 저희같은 사람들도 이민이 가능
 
한지도 모르겠구요....
 
저희 남편은 큰자동차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자동차정비사자격증도 가지고 있고 한회사에서 13년정도의 경력을 가지고 있읍니다...
 
엔진쪽 품질관리팀에서 쭉~일을 했구요....
 
저는 보육교사 생활을 좀 하고 지금은 쉬고 있어요...
 
애들은 초등학교다니는 큰아들과 둘째6살짜리 아들 둘입니다...
 
장유라는 곳에서 살고 있는데 그냥 36평아파트하나 가지고 있구요...
 
저희 같은 조건으로도 이민이 가능할까요?
 
돈도 많이 없고.... 그리고 이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이주공사 이런데 들어가 보니 취업이민 독립이민 기업이민등등...
 
이렇게 나와 있어서 잘 모르겠읍니다...
 
어쨌든 준비기간을 오래 두어야 한다는건 알겠어요...
 
영어공부도 해야 하구...
 
지금 나이에(36)영어공부가 잘 될련지....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요...
 
그냥 둘러보고 갈까 하다... 그래도 먼저 오신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이민을 알아보던중에 캘거리가 좋다는 평이 많더군요...
 
저희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캘거리가 괜찮은지...
 
그리고 이민을 올려면 유리한 자격증 같은게 있나요?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자주 들어와서 좋은 공부 할께요^^
 
모두 먼 나라에서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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