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좋으시네요.
캐나다는 기반 산업이 약한데 그나마 좋은게 기계 공학 자동차 경력입니다. 주로 토론토 인근 및 몬트리올에 몰려 있지요. 온타리오 오로라에 마그나라는 자동차 부품회사나 옥빌에 포드 생산공장 몬트리올 봄바르디에(?)등 많이 있구요. 거기서 일하시는 한국분들 많이 봤습니다. 기술력에 따라 다른데 안 뽑히면 모를까 뽑히면 칠만불은 받는듯 합니다. 설계 능력이 있으면 좋구요.
꼭 그런 대기업이 아니어도 정비 실력만 있으시면 캐나다 수천개의 토요타, 혼다, 기타 등등 자리를 잡으실수 있습니다. 정비직 밥먹고 사는데 하등 지장 없구요. 영어는 안되는게 아니고 시간이 필요합니다. 나이 36이시면 늦지 않았습니다.
이런데 글을 올리신다는 거 자체가 심각하시다는 얘긴데 독립이민 신청하시고 (혼자 하시면 돈 얼마 안듭니다) 영어 공부 하시면서 이력서를 좀 멋있게 써서 돌려보시길 권합니다. 얘들은 이력서 안 버리고 보관했다가 한 일년있다가 뽑는수도 있거든요.
와서 작살나는 사람, 여러가지 의미로 만족하는 사람, 돈번 사람 인생사가
가지가지죠. 누가 알겠습니까. 정 머시기 하시면 일년 정도 휴직하고 (가능하다면) 여기 자동차 관련 교육을 받으시면서 좀 살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준비기간을 오래둔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이야 익히 아실테니 관두고 단점을 얘기해 보면 첫째 지치지요. 둘째 나이먹습니다. (가장 큰 재산) 셋째 한국에서 배우는거 안 배우는거 보다야 낫지만 어차피 여기와서 또 부딪혀야 되니 큰 의미 없는듯 합니다. 그냥 서류 넣고 가도 좋다고 하면 맞추어서 가면 되고 정리할게 있으면 랜딩하고 다시 한국에서 이년 살다 들어오셔도 되구요.
너무 들뜰 필요도 없지만 너무 심각할 필요도 없는듯 해요.
제가 불을 질렀나요?
☞ 지나가다... 님께서 남기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