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겨울 바람에
작성자 뜬구름     게시물번호 -398 작성일 2004-03-08 00:26 조회수 1772

 

       겨울 바람에

 

         

 멀리도 날아 왔구나

 정처 없어라

 

 거친 바람에

 흰 휴지처럼 구겨진 채 날려와

 한순간

 철조망 울타리에 걸쳐

 안과 밖을 넘나들며

 험하게 울고 있네

 

 두 눈 부릅뜨고

 피투성이로 움켜 쥔 손,

 다신 날고 싶지 않아

 더는 날리우고 싶지 않아

 부르르 떨리는 노랠 부르네

 

 바람아,

 이 모진 바람아

 제발 날 놓아줘.

 

 어제도 있었고

 내일도 있을

 그걸로 족한 그리움 그대로...

                                        

                                      (2004.바람 몹시 부는 날,밴프가는 길에)

 

 

 

 


0           0
 
다음글 [국제] 리 성대 씨를 위하여 건배를 듭시다
이전글 A Piano on the Sea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앨버타 실업..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RCMP, 경찰 합동 작전, 수..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현충일 캘거리 각지 추모행사 진..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