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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방문하려는 친척이나 지인들이여..
작성자 이민자     게시물번호 -4028 작성일 2006-07-16 08:18 조회수 1384

여름은 잔인한 계절??

요즘 저는 매우 바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비지니스 하면서 여행 온 친척까지 챙기려니 정말 힘이드는군요. 주중엔 가게일에 매달려서,주말은 친척들에게 여러곳을 보여주려고 동분서주 합니다. 아시다시피 방문자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나중에 섭섭한 소리 듣기 싫어 이렇게 바쁜 것입니다. 

(퍼온글)

세계각국에 있는 친지들 방문...

 

제가 사는 곳이 미국이랑 몇글자 써봅니다.

 

친지방문하지 마시고, 여행오시기 바랍니다.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미국에 이민온 이민1세들...

 

대낮에도 총질하는 다운타운에서 구멍가게 하시면서...세탁소 하시면서...

 

1센트 10센트씩 모아가면서 하루에 12시간이 365일 일합니다.

 

어찌보면 미련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벌어서 애들 뒷바라지하고 집사고(아무래도 이건 한국의 영향인듯..내집마련...) 차사고...

 

장사할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한국인 가게 점원으로 시간당 9,10불씩 받으면서 12시간씩 일주일내내 서서 일합니다.

 

시간당 9불 10불 많아 보이지만 일주일에 많아야 700불이고 보통은 5~600불입니다.(미국은 주급제도가 일반적입니다.)

 

500불이라고 가정하고 한달이면 2000불, 두 부부가 한달이면 4천불

 

한달 아파트 렌트비가 1000불이고 조그만 일제 소형차 한달 할부금이 250불이고 게다가 한사람당 한대씩은 있어야 하고 그럼 보험료에 기

 

름값에... 이건 애들 없는 얘기고 애들 있으면...또 어린 애들은 어른이 같이 있어줘야하기에 그나마 2천불도 1천불 벌때도 있고 그도 안될때

 

도 있고...  남는건 없고...곗돈이라도 한달에 천불 들어가면...옷은 무슨...그냥 하루 하루 사는게 얼마나 힘든지...

 

 

이런 사정 모르고, 또 한국에서 친척 왔다고 하면...고생하는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휴가도 어렵사리 내고(무노동 무임금) 크레딧카드로 조마 조마 긁어대면서...

 

여행도가고 백화점가서 조카들 유명메이커 옷도 사드리고...

 

그렇게 한 일주일 뒤 흔들고 한국가면 카드빚 천불에 두 부부 임금 천불날리고 따지고 보면 그 시간동안 천불 벌수 있는 기회비용...

 

이래 저래 2,3천불 일주일동안 날리고, 죽네 사네 부부싸움 하려다가 옆집에서 신고 할까봐 아저씨는 담배만 피고 아줌마는 울고...

 

나중에 서로 붙잡고 울고....뭐가 좋아 이민왔나...그래도 한국에선 중소기업 과장이였는데...세탁소에서 일하느라 팔 여기저기엔 물집이고...

 

마누라는 하루에 12시간도안 샌드위치가게에서 샌드위치 싸고...

 

한국에 계신 부모님 걱정할까봐 친지들한테는...내년엔 집도사고 가게도 하나 할꺼라고....

 

친지들 아는지 모르는지...

 

 

친지들 오지 말라는게 아니라, 이런글 읽는 다면 한구절만 기억했다가...

 

일주일 호텔비라고 생각하면서 떠날때 편지한통이랑 몇백불이도 넣어서

 

전화기 밑에라도 넣어두면

 

나중에 당신네들 떠나고 한국에 도착했을 했다고 전화올때 봉투 발견하고...

 

고마움과 서러움의 눈물 한방울 흘리게 해주세요...

 

이래저래 치이는 교포들이지만...

 

그래도 한국인이라도 현대자동차가서 깎고 깎고 깎지만...나는 소나타타고 마누라는 앨란트라(아반떼)사서

 

그래도 한국차라도 타야지... 삼성전화기 들고 댕기면서 만나는 외국인마다...전화기는 쌤성!!이라고 외치는

 

우리 부모님들...그눈에 고마운 눈물 한방울 떨어지게 해주시길...

 

 

오지 말라는거 아닙니다. 싫어서도 아닙니다.

 

누군 같이 여행다니기 싫고...쇼핑하기 싫어서 그런줄 아세요...

 

잘살겠다고 미국왔는데...  친척이라고 왔는데  내 조카...내 동생한테 돈쓰는게 아깝다고 느껴질까봐....구질 구질하게 사는게 싫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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